[신간] 원불교인의 필독서, 전산종법사 〈정전〉 해설집 발간
상태바
[신간] 원불교인의 필독서, 전산종법사 〈정전〉 해설집 발간
  • 장인국 교무
  • 승인 2021.04.21 21:57
  • 호수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불교 중요교리 쉽게 해석
생활 속 실천하는 수행법 담아

대각개교의 달 4월을 맞아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의 정전 해설 1권 『집집마다 부처가 산다』(월간원광사·22,000원)와 2권 『오래오래 하면 부처 못 될 사람은 없다』(월간원광사·22,000원)가 출간됐다.

총 두 권으로 구성된 해설집은 전산 종법사가 원불교의 핵심 가르침과 교리(敎理)가 담긴 경전 〈정전〉의 내용을 하나하나 직접 해설한 것이다. 중학생 정도의 언어 실력이라면 누구나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정리된 것이 특징이다.

정전 해설 1권 『집집마다 부처가 산다』는 〈정전〉의 총서편과 교의편에 담긴 교리를 해설한 것이다. 원불교가 교문을 연 이유를 설명한 ‘개교의 동기’를 비롯해 일원상, 사은, 삼학 등 원불교 교리 전반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다. 친절하고 다양한 비유와 예화를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교리 용어와 표현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특히 원불교 교리의 핵심이 되는 일원상의 진리를 시제 생활과 결부시켜, 일원상의 진리가 곧 생명의 근원이며, 우리의 마음 그릇이라고 해석했다. 사은 편에서는 일원이 곧 사은이고 사은이 곧 천지만물이 되는 이치를 세세히 설명했다.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를 통해 세상 만물이 왜 부처인지,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의 원리를 밝혔다. 삼학 편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분별성’과 ‘주착심’에 대해 전산종법사가 오랜 연마를 통해 깨침을 얻은 공부 경험을 들려준다.
 

 1권 『집집마다 부처가 산다』

 

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정신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정신이 깨어있으면 어떤 것이 부처님 마음이고

어떤 것은 부처님의 마음이 아닌지를 분명히 압니다.

우리가 쓰는 마음자리, 거기에 부처님 마음이 있습니다.

미운 마음이 부처님 마음이라면

그대로 써도 되겠지만, 사실 미운 마음은

일시적으로 흔들려서 나온 마음일 뿐

본래 자리에는 없던 마음입니다.

1권 『집집마다 부처가 산다』 ‘정각정행’ 중

 

정전 해설 2권 『오래오래 하면 부처 못 될 사람은 없다』는 〈정전〉 수행편을 조목조목 해설했다. 일상수행의 요법부터 좌선법, 염불법, 훈련법, 불공하는 법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 교리의 특징을 해설했다. 책의 마무리는 원불교 표어를 정리해 교리 전반을 훑으며 앞선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게 했다.
 

2권 『오래오래 하면 부처 못 될 사람은 없다』

 

내가 행복하고 내가 더 잘 살 수 있는 길은

결국 마음을 잘 쓰고 못 쓰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마음공부를 통해 마음의 자유를 얻고자 하는

근본 목적을 잃지 않는다면,

조금 해보고 안 된다고 하여, 또는 옆 사람과

똑같이 시작했는데 나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포기하지 않습니다.”

- 2권 『오래오래 하면 부처 못 될 사람은 없다』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 중

 

특히 2권의 경우 원불교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정리됐다. 복잡다단한 일상의 삶 속에서 수없이 흔들리는 마음, 그 마음을 바로세우는 힘을 기르고자 한다면, 이 두 권의 책에서 답을 구할 수 있다.

4월 21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