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깨달음의 기쁨 나누다
상태바
가족과 함께, 깨달음의 기쁨 나누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4.25 04:40
  • 호수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인천교구 대각경축행사
법·은혜·놀이잔치 다채롭게

 

원불교 경기인천교구는 대각개교절 봉축행사를 교구 교화정책인 ‘가족교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봄철 들어 다시 기승을 부린 코로나19 사태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했고,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특정 세대가 아닌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가족교화’라는 교구정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코로나는 ‘은생어해(恩生於害)’라는 교리의 가르침을 4월 한 달간 궁글리며, 경기인천교구가 깨달음의 기쁨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법잔치·은혜잔치·놀이잔치 순으로 짚어본다.

 

수원교당 여타원 윤대도화 교도의 사경노트.
수원교당 여타원 윤대도화 교도의 사경하는 모습.

 

≫가족과 함께하는 법문 공부

법잔치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1일 1장 법문사경과 〈정전〉 개교의 동기 외우기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교구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원불교 열린날 법문사경’ 노트를 제작해 3월 18일까지 교당별로 신청한 노트를 발송했다. 법문 사경은 소태산 대종사의 십상(그림 포함)을 담은 교사(敎史) 내용과 깨달음으로 안내하는 일원상 진리 법문, 원불교가 개교한 이유를 밝힌 법문으로 구성해 가족이 함께 사경하고 감상을 나누게 안내했다. ‘개교의 동기’ 외우기는 가족 유무념으로 정해, 대각개교절을 기점으로 교당별로 사경노트 전시회와 함께 법문 외우기 대회 등을 진행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교당의 라면&마스크 나눔

 

≫은혜의 라면&마스크 나눔

은혜잔치는 해마다 진행했던 김치나눔이 코로나19로 연기돼, 지역사회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라면&마스크 나눔으로 원불교 열린 날의 기쁨을 전했다. 특히 올해 은혜나눔은 가족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라면과 마스크 구입은 온 가족이 용돈을 아껴 1계좌(2만 원) 이상 참여하도록 했다. 교구 내 교당별로 신청받아 나눔을 한 라면은 1상자 20봉지씩 2,300상자이고, 마스크는 1상자 50개씩 1,200상자가 지역사회에 전달됐다. ▷관련기사 2면

 

정다운 친구 노래 축제에서 다가족이 출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산본교당 허서윤 어린이 가족.

 

≫온 가족이 어린이 성가 부르기

놀이잔치는 ‘정다운 친구 노래 축제’라는 이벤트로 온 가족이 함께 어린이 성가를 불러 영상으로 찍고 온라인으로 응모했다.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교당과 멀어지지 않게 온 가족이 도와 ‘우리 가족 성가 뽐내기’를 해보는 이벤트다. 때문에 가창력보다는 13세 이하 어린이 1인 참여를 필수조건으로 걸고, 다가족이 출연하면 높은 점수를 줬다. 총 16개 팀이 참가해 7팀이 선정됐고, 심사는 원광보건대학교 김승원 교무가 맡았다.

다가족상은 산본교당 허서윤, 가창상은 수원교당 안빌드·시화교당 소연우, 율동상은 동수원교당 강민서·용인교당 유은채, 개성상은 분당교당 김어원·수원교당 김주혜 가족이 받았다. 상품은 가족 성지순례 이용권(30만 원 상당)으로 1박2일 국제마음훈련원 무료숙식이 가능한 상품권이다. 나머지 참가자는 일원마블 보드게임을 받았다. 수상 작품은 지난 22일 유튜브 ‘원불교경기인천교구’ 채널에 공개했다.
 

개성만점 분당교당 박재윤 어린이 가족.

 

경축행사로 교화현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한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깨달음의 빛이 온누리에 가득한 4월, 나눔의 따스한 훈풍으로 우리는 더욱 행복합니다. 이제 사명의 횃불 높이 들고 낙원세상건설의 참 주인으로 거듭나기 바랍니다”라고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4월 30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