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교당 제2차 봄 사진전시회
봄 끝자락에 선 은평 원광갤러리(관장 김선근)가 사진전으로 색색이 물들었다. 제2차 봄 사진 공모전을 실시한 은평 원광갤러리는 ‘내 마음에 봄을 담다’라는 주제로 23명의 교도가 각 2점씩 4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심신을 새롭게 전환하는 계기로 삼고자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과 인물, 그리고 사사물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전자균 교무는 “처처불상 신앙이 다른 것이 아니라 사사물물을 부처로 보는 데서 시작한다. 설령 안 좋은 모습이라 할지라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작품이 될 수 있다”면서 작품전시가 공부심까지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46점에 대한 작품 투표는 각각 스티커 6장씩을 주고, 두 장은 자신의 작품에 붙이고 나머지 네 장은 상대의 작품 중에 선호하는 작품에 붙이게 했다. 순위는 1~3등까지만 선정하고 상품은 문화상품권으로 전달했다. 이 중 최우수 작품은 ‘여의도 야경’(사진)이 당선됐다.
시상은 육일대재 날 진행했고, 전시는 은평교당 1층 소법당에 한동안 봄을 담아두기로 했다.
6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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