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민주 대표 “정신개벽으로 인류 문화·생활양식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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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민주 대표 “정신개벽으로 인류 문화·생활양식 전환해야”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6.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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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인사차 오도철 교정원장 예방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 4일 서울 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예방해 오도철 교정원장과 인사를 나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 4일 서울 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예방해 오도철 교정원장과 인사를 나눴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송 대표를 환대하며 모두 발언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큰 깨달음을 얻고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개교표어)고 했고, 그로부터 원불교 활동이 시작됐다. 현재의 자본주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개교표어는) 미래의 인류사회에 대한 구원의 법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환경·인권·계층 간의 갈등 문제를 근본적으로 살펴보자면 대종사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본 위주의 삶을 일대 전환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라고 전하며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가르침·가치관·철학이 우리 사회에 재조명이 되고 정치에 반영이 되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오 교정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1년반가량 대통령 이하 정부 관계자들이 애를 썼지만 아직도 국민은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신 접종의 속도가 더 빨라져서 국민들이 마스크 벗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원불교도 앞장서 돕겠다. 정부에서도 백신 접종에 더 노력해서 여름철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영길 대표는 “원불교는 대표적인 민족종교로 우리 사회 통합과 큰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에 대한 전폭적 협조와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밥차 제공, 어려운 이웃들에게 면 마스크, 쌀, 성금 전달 등 많은 도움을 줬다. 국민적 고통의 시기에 원불교가 보여준 연대와 나눔 정신은 깊은 울림을 준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송 대표는 “원장님 말씀처럼 (우리 인류가 저지른) 자연 파괴, 탄소배출, 에너지 낭비는 인류문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도달하게 했다. 지금은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것을 당 대표가 되면서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처럼 정신개벽으로 인류의 문화·생활 양식의 전환이 아니면 (기후위기 상황에 대처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면서 “여러 가지로 원불교의 가르침이 인류 문명의 중요한 메시지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5천만, 8천만 겨레의 행복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와 부탁을 전했다.

또한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백신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접종률도 높아져서 상당히 잡혀가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잘 챙겨 보겠다”면서 “국태민안을 위해 집권여당으로서 열심히 역할하겠다. 원장님도 민주당에 많은 조언, 도움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비공개 석상에서는 원불교 육군 군종 장교 외에도 해군 공군 영역에도 군종장교를 배치할 수 있게 길이 열렸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으며, 이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익산시을), 이용빈 대변인(광주 광산구갑), 교정원 이건종 기획실장,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이 배석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지하1층 서울교구청 한강교당에서 오도철 교정원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지하1층 서울교구청 한강교당에서 오도철 교정원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만남 장소
한병도 국회의원, 이건종 기획실장, 송영길 대표, 오도철 교정원장, 이용빈 대변인, 이공현 문화사회부장.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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