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보람·유익’한 활력 충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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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보람·유익’한 활력 충전의 시간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6.08 03:25
  • 호수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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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서울교구 출가교역자협의회
교리레크리에이션, 교화활용도 높여

 

원불교 서울교구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출가교역자들에게 ‘기쁨·보람·유익’이 되는 활력 충전의 시간을 제공했다. 서울교구 제122차 출가교역자협의회(이하 출교협)를 신박하게 기획한 교구사무국은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2시간여 동안 전 참가자가 교리 퀴즈와 게임으로 웃고 즐기며 선물도 받아 갈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진행한 퀴즈와 게임 콘텐츠는 교화현장에서 응용해 쓸 수 있게 무료 배포했다.

6월 2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개최한 출교협은 이날 교구 내 법호를 수여받은 3명의 교무와 회갑을 맞이한 4명의 교무들에게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개회사를 통해 “1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고로움이 많았다. 오늘은 교무님들의 수고로움에 교구가 보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어떻게 교법을 시대화·생활화·대중화에 맞게 전할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들이 교구 내 42개 교당이 온라인으로 영상법회를 추진하는 모습으로 드러났다. 영상을 통해 비대면 법회를 본다는 것이 얼마나 수고로운 줄 알기 때문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세상은 뉴노멀을 말한다. 디지털 시대에 현대문명과 디지털 문명을 접목해 교화대상자에게 어떤 공감을 줄 것인가를 끊임없이 연마해야 한다. 더불어 6월 추모의 달을 맞아 교구에서 제작한 육일대재 추모 영상이 교화현장에 도움이 됐을 거라 믿는다. 6월에는 소태산 대종사의 부촉 말씀을 화두로 삼고, 순국선열과 선조들을 위해 합동천도재를 교당마다 추진해 줬으면 한다. 이는 법계와 시대의 요청이다. 천도재에 모인 헌공금은 미얀마 돕기와 제3국 코로나 백신나눔에 쓰면 좋겠다”라고 권장했다.

출교협 1부에서는 원기106년 상반기에 서울교구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교화소식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교화를 시도했던 교화현장의 이야기를 경과보고 영상으로 담아 전했다. 또한 교화정책 10대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원기106년 교구 교정지도 일정이 안내됐다. 공모 선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추진하게 될 ‘지역교화를 위한 교당연합활동 지원사업 3곳과 소태산홀 무료대관 문화공연팀 5팀 선정 결과도 공유했다. 원앙상블 교당순회 공연은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명덕 교무가 WBS원음방송 신사옥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953-1 한국야금본사 빌딩 매입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곳은 지상 6층, 지하 2층 건물로 연면적 4,446.89㎡(1,345평)이다. WBS원음방송은 사옥건립 성금 모금을 통해 원활한 이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부에는 목동교당 김홍기 교무가 사회를 맡아 서울교구 내 교무들의 활력 충전을 위한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지구별로 팀을 나눠 △이기는 공부 지는 공부(단체 가위바위보게임) △돌리는 공부 세우는 공부(정·혜·계 물병 세우기 게임) △定力王(눈감고 소태산 대종사 그리기, 눈 감고 1분 세기) △습관 고치는 공부(보고 지는 가위바위보) 등 교리와 접목한 다양한 게임에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모처럼 웃고 즐기는 활력 충전의 시간이 됐다. 열심히 즐긴 (지구별)팀에게는 높은 점수별로 마지막 상품 박스를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달달한·건강한·감성적인·끈적한·쌉싸름한·시원한 교역자생활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힌 선물상자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대부분 종교행사가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이번 서울교구 출교협 활력충전의 시간은 두려움으로부터 자유, 고립으로부터의 자유를 선물한 힐링의 기회였다.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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