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새삶회 대학생배움터 온라인 교법실천훈련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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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새삶회 대학생배움터 온라인 교법실천훈련 장착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6.12 02:56
  • 호수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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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도진화 후원

 

원불교 서울교구가 주최하고 새삶회가 주관한 ‘원불교 서울교구 대학생배움터(1기)’가 오는 6월 30일 종강을 앞두고 있다. 14주간 15강좌로 이뤄진 대학생배움터는 지난 3월 24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온라인 줌으로 열렸다. 총 10명의 수강생이 참여했고, 최종 수료는 8월 6일~8일(예정) 진행되는 새삶회 여름훈증훈련으로 마무리한다. 대학생배움터는 지난해까지 서울교구가 진행한 대학생 미리배움터의 새로운 콘셉트로 재단법인 도진화의 후원으로 1학년~4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교법실천 훈련으로 새 세상의 주인되자’는 슬로건으로 열린 대학생배움터는 모집의 어려움과 온라인 환경의 이점을 감안해 서울지역 외 신청자도 받았다. 매주 온라인강좌는 서울시민선방 스튜디오에서 진행했고, 수강자는 줌으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삼학팔조와 상시응용주의사항과 그 현실 응용을 중심으로 열렸다. 새삶회는 대학생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15강 동안 일원상 포인트 제도를 마련해 1등은 맥북에어(1명), 2등은 아이패드에어 64G(2명), 3등은 에어팟프로(2명), 4등은 스타벅스 5만원 상품권(10명)을 제시했다. 등수는 대학생배움터 종강과 훈증훈련까지 출석률과 참여도에 따라 평가하고 8월에 시상하기로 했다.

강의는 정전 마음공부, 삼학, 일상수행의 요법, 팔조,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이뤄진다. 강의마다 염불과 좌선, 의두연마, 무시선법 봉독을 한 뒤, 최희공 원무(새삶회 회장)의 설법과 회화가 각각 40분씩 주어진다.

좌충우돌 20대를 겪으며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한 수강자가 “나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질문하자 최 원무는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을 정하고 돌파해서 성공해야 자기 신뢰가 쌓인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큰 것에 도전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금방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깊이 연구해서 사고력을 키우고 그다음에 주의력과 집중력으로 문제를 돌파하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공부할 때 핸드폰이나 유튜브 경계에 멈추는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대학생, 교수님에 대한 믿음을 어떻게 세워야 하냐는 대학생들의 현실 질문에 최 원무는 스승과 교법에 맥을 대고 꾸준히 훈련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대학생배움터를 담당하고 있는 새삶회 박은원 교도는 “우산님(최 원무)께서 원불교 대학생들이 정신개벽을 해야 한다. 우리가 먼저 정신을 차려서 새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신다. 그러면 대학생들도 설법 말씀을 듣고 게임도 끊고 유튜브도 끊고 교법대로 실천하고 생활에 적용해 보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스스로 변화하는 자신을 보면서 우산님과 문답하러 지방에서 올라온다”며 “대학 진학을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이 마음 정할 곳이 없다. 그럴 때 서울교구 각 교당에 적극적으로 인연을 맺어주었으면 한다”라고 대학생 교화의 바람을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모든 상시·정기훈련을 정착시켜 가고 있는 새삶회는 교단의 원동력은 교법으로 단련한 인재 양성에 있다는 사명감으로 대학생배움터를 이끌어가고 있다.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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