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회, ‘갑종거진출진단’으로 단체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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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회, ‘갑종거진출진단’으로 단체명 변경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6.26 00:33
  • 호수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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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목적은 원불교 세계화
공부의 목적지는 출가위

 

서울교구 재가단체 삼삼회(회장 장법인)가 7월부터 ‘갑종거진출진단’으로 단체명을 변경해 비전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삼삼회는 원기61년 1월 신도안 삼동원에서 홍인덕, 김명환, 강만선 교도 등 33인의 서울지역 재가 교도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삼삼회는 ‘원불교 창립정신에 입각해 일원대도를 세계화하는 교화·교육·자선 사업을 후원하고, 법위 향상을 위한 수행과 적공에 정성을 다한다’는 목적과 방향으로 지난 45년간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전산종법사의 명칭 변경에 대한 요청에 따라 회칙 제1조 ‘본 회는 원불교 갑종거진출진단 또는 삼삼회라 이른다’에 근거해 앞으로 ‘갑종거진출진단’이란 이름으로 새 출발하기로 했다. 소속은 서울교구이며, 매월 1회 정기법회를 열고 있다.

삼삼회는 6월 21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멀티룸에서 정례법회를 열고 명칭 변경 건을 회원들에게 알렸다. 이날 설법은 사영인 국제부장이 세계교화 현황과 9월에 있을 미국종법사 추대식(12일)과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이안봉불식(17일)에 대해 안내했다. 이에 앞서 사 국제부장은 소(마음) 길들이기에 대해 설명하며 “여석압초(如石壓草, 돌로 풀을 눌러놓는 것)로는 참 마음을 발견할 수 없다. 정신을 수양해야 한다. 세계인들이 지금 선·명상을 찾고 있다. 원다르마센터(미국 뉴욕주)를 찾는 사람들은 원불교의 가르침이 가뭄에 단비 같다고 말한다”면서 교단의 가풍을 잇는 맏며느리 같은 역할로 세계교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삼삼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법인 회장은 “대산종사께서 원기64년에 삼삼회 회원들의 공부 표준을 출가위로 정해주시며 ‘지금 이 가운데 출가위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벌써 종사와 대호법인이 10여 명 배출됐다”며 앞으로 갑종전무출신단이란 이름에 걸맞게 활동해 가겠다고 전했다.

 

7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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