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메타버스 동아리 박람회에 ‘일원상’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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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메타버스 동아리 박람회에 ‘일원상’이 떴다
  • 이준형 통신원
  • 승인 2021.09.05 18:29
  • 호수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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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불교 동아리 교우회
MZ세대 맞춤교화 관심 가져야
메타버스 게더타운에 꾸민 연원회 상담실(홍보실)

 

서울교구 신촌교당 연세대 원불교 교우회(이하 연원회, 회장 이준형)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메타버스 세상에 등장했다. 9월 1일~2일 연세대 총동아리연합회에서 주최한 메타버스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해 동아리 홍보에 나선 것이다.

연원회 이준형 회장과 최호천 담당교무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한 결과, 교당에 있는 불단을 재현하기로 했다. 불단에 놓인 일원상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을 위해 법당 대신 상담실로 꾸몄다.

게더타운 연원회 동아리방에 방문한 교우들이 자연스럽게 성가를 접할 수 있게 아이템을 이용해 성가 ‘원하옵니다’와 ‘서원을 이루어 주소서’ 음원을 유튜브 링크에 걸어 클릭하면 들을 수 있게 세팅도 했다. 방문객들이 가장 높은 반응을 보인 아이템은 경종 소리였다.

또한 ‘오늘의 법문’을 게시함으로써 메타버스 안에서 여러 학생들이 원불교를 처음 접하지만 ‘원불교가 무엇을 추구하는 종교인가’ 정도는 알 수 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연원회 이준형 회장과 최호천 연원회 담당교무(신촌교당)

 

처음으로 시도해 본 메타버스 동아리 박람회이지만, 대면으로 할 때는 자신이 속한 동아리 부스에서만 머물다 갔던 교우들이 좀 더 자유롭게 동아리 간 교류를 하는 모습을 보며 연원회도 희망을 품게 됐다. 연원회 회장이란 이름을 달고 직접 홍보에 나서자 타 동아리 회장들이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건네고, 한 동아리 회장은 연원회에 가입하는 등 반가운 인연도 맺었다.

대면이 가진 장점도 있지만 비대면으로 만났을 때 부담 없이 보여줄 수 있는 불단의 모습과 경종 소리, 성가 등이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메타버스 속에서의 교화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MZ세대들은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메타버스 속 원불교 세계관을 구축해 보는 것도 청소년교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동아리 홍보활동을 위해 에브리타임과 같은 대학생 커뮤니티에 홍보글을 올리고 새롭게 들어오는 신입 회원들에게 ‘원불교 스타터킷’을 제작해 원불교 기초지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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