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서비스와 보건의료서비스 함께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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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서비스와 보건의료서비스 함께 고민하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9.29 15:18
  • 호수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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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부 대사회교리연구모임
교정원 문화사회부 소속 대사회교리연구모임은 9월 1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화상회의실에서 하반기 줌 회의를 가졌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소속 대사회교리연구모임은 9월 1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화상회의실에서 하반기 줌 회의를 가졌다. 대사회교리연구모임은 30~40대로 이뤄진 7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우리사회 또는 교단의 이슈를 성찰하고 원불교 교법에 비춰 해석해 보는 연구 모임이다.

이날 모임은 권덕규 교무(원광대 생태학과 교수)의 ‘생태계서비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박성준 청년교도(의료기기 유통업계 종사자)의 ‘대한민국 보건의료 유통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권 교무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생태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단순히 자연보전의 의미를 넘어 자연을 통해 얻는 인간 삶의 이득을 수치로 계산하여 서비스로 연결시킴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상생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제도화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때문에 우리가 무심코 받고 있는 생태계서비스를 네 가지로 분류해 “자원을 제공해 주는 공급서비스, 스스로 자정능력을 발휘하는 조절서비스, 자연에서 배우는 지식과 영감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문화서비스,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유지해 주는 지지서비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고 잘 유지하고 활용하는 것이 인간의 몫이라며, 생태서비스는 천지은보다는 동포은으로 접근하여 자리이타로 서로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보은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자연 치유 명상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이어 박성준 청년교도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유통체계가 성립되게 된 배경과 현재의 문제점 그리고 비영리법인이 가진 한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인들은 의료기관 서비스가 이제는 육신과 더불어 마음 치유까지 병행하는 적극적인 영육쌍전의 현장이 되고 있다며, 의술과 명상, 한방과 치유 명상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대사회교리연구모임은 앞으로도 각자 전문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10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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