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산중 “집안일 도와 캄보디아 탁아소에 기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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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산중 “집안일 도와 캄보디아 탁아소에 기부했어요”
  • 김양희 통신원
  • 승인 2021.09.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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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회 주관 봉사프로그램 진행
집안일 돕고 용돈 받아 기부하기

 

학)전인학원 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 학생자치회는 ‘집안일 돕고 용돈 받아 기부하기’라는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과 나눔 정신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완료했다.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중요시하는 헌산중학교는 매년 봉사·나눔 교육을 통해 요양원, 꽃동네 봉사, 캄보디아 탁아소 방문 등 봉사캠프를 진행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로 현장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학생 자치회(회장 이율)가 주도해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는 3월 31일~9월 26일 집안일을 돕고 부모에게 용돈 받아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시도해 캄보디아의 탁아소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을 총괄한 이율 학생자치회 회장은 “1학년 때 참여한 봉사캠프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게 돼서 매우 뿌듯하다”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길을 찾아간 보람을 전했다.
 

 

참여자 박찬영 학생(2년)은 “이번 기회에 집안의 거실, 화장실 청소, 설거지 등을 해봤다. 집안일을 하면서 부모님의 힘듦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 집안일도 돕고 기부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류아영 학생자치회 부회장(2년)은 “선배들이 매년 봉사활동을 가던 캄보디아 탁아소에 비록 가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꼭 캄보디아 탁아소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이준민(학생자치회 부회장) 학부모는 “학생들이 대체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집안일도 돕고 기부활동까지 벌이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가 성장해 가고 있음을 느꼈다. 또한, 기부하는 학생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니 봉사와 기부가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삶의 행복에 큰 의미가 되는 것을 보았다”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헌산중학교는 학생들의 봉사 정신을 기르기 위해 봉사하는 삶을 다룬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문 작성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이 외에도 신생아 모자뜨기 체험 등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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