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종교계, 지친 국민 마음 치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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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종교계, 지친 국민 마음 치유” 당부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11.03 22:35
  • 호수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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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위한 종교계의 적극적 역할 당부
온전한 일상회복 위해 심리·정서적 치유 도울 것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국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교단은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내정자)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국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종교계의 협조 및 동참을 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내정자),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소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조규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부의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종교계가 그간 불편을 감내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노력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표한 뒤, “최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도 종교계가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무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한국 종교계 지도자들.

특히 그동안 종교활동 중단 및 제한에도 불구하고 방역지침을 잘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표하며 김 총리는 “이번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일상을 돌려드리고 싶고, 종교활동도 정상화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일상회복 전환이 ‘방역이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 총리는 “온전한 일상회복은 지난 1년 10개월 동안 힘겨운 싸움으로 지친 국민들 마음의 치유와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종교계가 정신적 지도자로서 국민들의 심리적·정서적 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11월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은 정부가 조심스럽게 내놓은 첫단계인 만큼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더 나은 사회,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정부의 뜻을 전했다.
 

나상호 교정원장 내정자(가운데)와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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