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압구정 통합교당, 대면법회·법호수여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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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압구정 통합교당, 대면법회·법호수여식 진행
  • 성도경 통신원
  • 승인 2021.11.14 19:19
  • 호수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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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법일 교무 설법 "법호는 마음공부의 또 다른 시작"
다섯 명의 법호수여자들과 대치·압구정 통합교당 박법일·김기홍·성도경 교무의 기념촬영.

 

서울교구 대치·압구정 통합교당(교무 박법일·김기홍·성도경)이 올해 법호를 수여 받는 5명의 법호자를 위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첫 법회 11월 7일에 진행한 법호수여의 주인공은 예(睿)타원 정규원, 율(瑮)타원 이봉진, 화(和)타원 김덕천, 송(松)타원 강진명, 유(裕)타원 김수명 교도이다.

정례법회를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했던 당시도 쉽지 않았는데, 이미 익숙해진 비대면 법회를 다시 대면법회로 전환해 의식행사를 하는 것이 걱정스러웠던 교무진들은 조심스럽게 법호 수여자가 속한 교화단 단원과 수여자 가족, 그리고 대면법회를 기다려왔던 교도들을 참석시켜 법호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축하 설법은 박법일 교무가 전했다. 박 교무는 “오늘 법호를 받은 다섯 분의 교도들은 그동안 교단을 위해 공덕을 쌓아온 시간과 정성을 인정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그러나 법호를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법호’가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라면서 “오늘 법호를 받은 분들은 모두 불보살이 되겠다는 큰 서원을 세우고 정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교무는 “법호를 받은 것에 머물지 말고 다시 분발심을 내어 항마를 표준 삼아 마음공부 하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날 축하글은 법호를 수여받은 송타원 강진명 교도의 언니 강진옥(원남교당) 교도가 올렸다. 언니 강 교도는 “증조모와 부모 그리고 우리 형제와 자녀세대들까지 4대를 걸쳐 원불교를 신앙해 온 일원가정이다. 오늘 법호를 받은 동생 강진명 교도는 1남 4녀 중 네 번째로 법호를 받았다. 이렇게 좋은 신앙처로 이끌어준 (열반한) 부모에게 감사드린다. 비록 부모는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뜻깊게 여기지 않았을까 미뤄 생각해 본다”라고 효심을 전했다.

한편 대치·압구정 통합교당은 이날 법호수여식과 더불어 재가출가가 함께 공부하는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어 대면법회를 진행한 대치·압구정 통합교당 교도들.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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