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원기107년 새해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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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원기107년 새해를 맞이하며
  • 한울안신문
  • 승인 2022.01.05 13:59
  • 호수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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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웅<br>원남교당 교도<br>삼동법률사무소
오민웅
원남교당 교도
삼동법률사무소

원기107년(2022)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각 나라마다 성대한 새해맞이 행사를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새해는 모든 사람들을 설레게 한다. 새해 해맞이를 위해 사람들은 유명한 해맞이 장소인 산으로 바다로 찾아가게 된다. 1년 동안 늘 새롭게 뜨고 지고 새로 떠올랐던 해이건만 마지막 지는 해와 새해 처음 새롭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 감동을 받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결국 매일 떠오르는 해에 어떠한 감동이 있다기보다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의 작용일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이전에는 해마다 익산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연말부터 연초까지 3박 4일간 이어지는 새삶 정기 겨울훈증훈련을 참가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곤 했다. 익산 총부에서 뵙는 종법사님과 여러 스승님들의 훈증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고, 새해 새벽에 종법사님의 신년 법문을 받들면서 한 해 다짐을 하곤 했다.

추운 겨울임에도 총부에는 수많은 교도들이 모여서 새해 신년 타종 소리도 듣고 종법사님의 신년 법문을 받들고 소태산대종사성탑을 줄지어서 함께 참배하고 함께 떡국을 먹었던 기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소중하게 다가온다.
 

대종사님 성령과 여러 선진님들의 기운이

어려있는 익산 중앙총부에 수많은 교도들이

함께 모여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날들이

다시 오면 좋겠다.

그때는 정말 익산 총부에서 종법사님을 모시고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벅찬 감동을 받았다. 더욱이 상주선원에서 새삶훈증훈련을 나면서 새해 아침을 총부에서 맞고 새해 법문을 종법사님으로부터 받들고 훈련 기간 동안 수도원에 계신 여러 스승님들의 훈증을 받는 시간이 내 인생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새해마다 익산 총부에서 종법사님의 신년 법문을 받들고 1년 내내 그 법문을 마음에 새기면서 공부 표준과 생활 표준을 삼아서 일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해 왔다.

지금은 코로나19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익산 총부에서 겨울훈증훈련을 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진다. 대종사님 성령과 여러 선진님들의 기운이 어려있는 익산 중앙총부에 수많은 교도들이 함께 모여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날들이 다시 오면 좋겠다. 그리고 익산 총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훈련을 날 수 있는 큰 훈련원이 들어선다면 더 좋겠다. 또한 새해를 맞이하여 각처에 있는 훈련원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훈련을 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다시 희망찬 원기107년 새해가 밝았다. 전산종법사께서는 새해에 ‘일원대도 법륜을 힘차게 굴립시다’라고 신년법문을 내시며 “대종사님의 일원대도와 정산종사님의 삼동윤리를 다시 받들고 대산종사께서 밝혀주신 십대교훈을 표준하여 일원대도 법륜을 다 함께 굴려야 하겠다”라고 법문해 주셨다.

원불교 교단의 저력이라면 바로 위로 종법사님과 수위단원을 받들고 전 교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화합하고 대합력하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원기107년 새해에도 종법사님의 법문을 받들어 공부와 생활의 표준으로 삼고 생활해 나가면서 전 교도가 대화합하고 대합력해서 교단이 새롭게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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