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은 인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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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은 인싸다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02.07 21:48
  • 호수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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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싸인가? 아싸인가? 인싸가 뭔데? 아싸는 또 뭐야? 이렇게 묻는 이가 있다면 신세대는 아니다. 신세대라고 특정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시대에 단어 하나로 세대를 나누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어느 정도 구분은 가능하다.

요즘 신세대를 대표하는 MZ세대의 등장과 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휘하는 강력한 영향력은 비교적 단기간에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서 MZ세대를 엠제트세대로 읽는 이는 확실히 신세대는 아니다.

[MZ를 한글로 표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표기했다. 실제로 엠제트라고 읽기보다는 엠지라고 읽는다. 엠지(MZ)세대는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지만 M세대(1980년 초부터 1990년 중반까지 출생자)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자)를 합한 말이다.]

다시 서두에서 언급한 인싸, 아싸를 주목하자. 인싸는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인기 많은 사람을 말한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블로그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을 인싸라고도 한다. 아싸는 아웃사이더(outsider)의 줄임말로 테두리 밖에 있는 사람,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소양이 없는 사람, 품위가 없는 사람 등을 지칭하지만 요즘은 취업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자발적인 아싸들도 생겨나고 있다.

당신은 인싸인가? 아싸인가? 대답은 각자의 몫이지만 적어도 한울안은 인싸를 지향하고 있다. 현실은 녹록하지 않지만, 인싸로 가고 있다. 지면으로서도 성장하고 있고, 온라인에서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머지않아 지면을 넘어설 때가 되면 수도권에서 세계로 향하는 종합미디어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제 한울안이 아싸가 아닌 인싸로 성장하는데 독자들이 나설 때다.

2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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