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선택의 기도와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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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선택의 기도와 지혜를!
  • 한덕천 발행인
  • 승인 2022.02.15 10:38
  • 호수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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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의 주요관심사는 크게 코로나19, 대통령선거, 베이징 동계올림픽인 것 같다. 매일 접하는 뉴스는 지금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그 가운데 정치 분야는 조심스러운 영역이면서도 나라와 국민의 삶을 생각하면 무관심할 수가 없다. 종교는 정치와 너무 가까이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해도 안 되는 영역이다. 얼마 전 대선후보 한 사람이 방문했기에 “종교와 정치가 세상을 운전하는 것은 수레의 두 바퀴 같나니, 만일 두 바퀴가 폐물이 되었다든지, 또는 한 바퀴라도 무슨 고장이 있다든지, 또는 그 운전사의 운전이 서투르다면 그 수레는 잘 운행되지 못할 것이니라. 그런즉, 어찌하여야 그 수레를 잘 운전하여 수레의 본분을 잊지 아니하게 할 것인가. 이는 곧 두 가지 방법이 있나니, 하나는 수레를 자주 수선하여 폐물이 되거나 고장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요, 하나는 그 수레를 운전하는 사람이 지리(地理)를 잘 알아서 그에 맞추어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라”(<대종경> 교의품28장)는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나라의 국운을 열어갈 수 있는 좋은 정치’를 요청했다. 
어떤 사람을 정치지도자로 선택해야 할까?
나라의 병폐를 수선하여 폐물이 되거나 고장이 생기지 않게 수선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또한 세계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잘 알아서 안전하게 운전하여 어변성룡(魚變成龍)의 나라를 앞장서서 이끌고 갈 대통령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학연, 지연, 종교 등의 친불친이 아닌 누가 이 나라의 국운을 열어갈 것인지 잘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종교가 정치를 선도한다고 하여 본래 목적을 저버린 채 정치에 휘말리게 되면 더 어둡고 혼탁해지기 쉽나니, 종교는 정치에 관여하지 말고 그 마음을 깨끗이 하여 바르고 밝게 선도하는 데에 더욱 힘써야 하느니라”(<대산종사법어> 정교편1장)는 법문을 반조하면서 다가오는 선거에서 나라와 국민에게 희망을 열어줄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편착심으로 지도자를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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