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교당이 4월 대각개교절을 맞아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
가락교당은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지하철역 입구와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가락시장 일대를 순회하면서 홍보꾸러미(원불교 소개 리플릿, 물티슈, 종량제봉투, 마스크 등)를 나눠주는 방식에서 최근 유행하는 플로깅을 착안해 환경과 건강을 챙기는 일거양득의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4월 10일 일요법회 이후 특별히 제작한 조끼를 입고 장갑과 비닐봉지, 집게를 준비해 쓰레기를 주었다.
송정심 주임교무는 일요법회 설교를 통해 대각개교절의 의미와 소태산 대종사의 ‘개교의 동기’를 전하며, 플로깅의 의미와 홍보를 위한 알기 쉬운 교리 등에 관해 설명했다.
플로깅에 참가한 홍성인 교도는 “플로깅 홍보활동을 하면서 내가 산 부처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쓰레기를 주었는데, 좋은 일 한다고 응원해주는 분들로 더 힘이 나고 뿌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가락교당은 5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문화법회의 후속 행사로 전 교도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원불교 홍보와 교화단별 문화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plocka upp(pick u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개념의 운동을 말한다.
4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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