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봉공회, 현충원 참배객 위한 은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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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봉공회, 현충원 참배객 위한 은혜 나눔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06.09 10:28
  • 호수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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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봉공회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보훈 유가족과 참배객에게 물과 음료수를 나눴다.

서울봉공회는 6월 6일 현충원을 찾은 참배객을 위해 충혼당 앞에서 이른 아침부터 물과 음료수를 나누기 시작해 생수 6,000병과 더치커피 800병으로 위로의 마음을 대신했다.

서울봉공회는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 앞에서 원기98년(2013)부터 매년 국수나눔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국수나눔 행사가 제한돼 시행하지 못하다가 올해 방역지침 완화로 음료 나눔 행사로 변경해 진행했다.

한 참배객은 “그동안 현충일 당일에 참배할 때마다 원불교에서 준비한 국수를 맛있게 먹곤 했다. 현충일이 다가오면 원불교 국수가 생각난다”며 “오늘은 생수와 커피로 대신해 아쉽지만, 원불교의 마음이 가족에게 충분히 전달된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시경 봉공회장은 “오늘 음료 나눔 행사는 세상에 보은하고 은혜 나눔을 확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교도님들 덕분에 가능했다. 내년에는 국수나눔으로 다시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67회를 맞는 현충일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국가유공자증서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용기와 헌신으로 지킬 수 있었다.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 더욱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희생을 빛나게 하는 길이다.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다”고 밝히고,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6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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