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문학이여 비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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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문학이여 비상하라!
  • 한울안신문
  • 승인 2024.05.22 12:39
  • 호수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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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문향허 일산 교당 교무

원불교 문인협회(이하 원문협) 임시총회가 19일 종로교당에서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필자가 원문협 회장을 맡고, 서울문인회장은 이성심 교무가 맡았다. 
 원문협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을 갖지 못하고 ‘원불교문학’을 발간하는 것으로 명맥을 유지해왔다. 새 회장단 선출을 계기로 예전과 같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 된 데는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 문인회가 활동을 재개한 것이 큰 힘이 되고, 자극이 되었다. 이제 총부문인회와 서울문인회가 자리를 잡으면 새롭게 창공을 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덕산 김덕권 회장님 때 조직 되었던 각 교구 문인회도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 되리라.
서울문인회는 처음에 봉산 이경식 교도를 중심으로 소태산문학을 발간하고, 다음카페 ‘마음빛 누리에’를 운영하고, 수산 조정제 교도의 지도로 월 1회 시조 공부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여러 명의 시조신인을 등단시킨 저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기존에 해왔던 활동을 다시 가동하여 내실을 기하는 한편 소태산 문학상을 부활하고,  지역 문인회와 문학 기행도 다시 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이런 활동들이 원불교 문학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원불교 문화의 뿌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 믿는다. 원문협을 시작으로 각 문화 단체도 기지개를 켜게 되리라 기대한다. 원문협이 그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종교가 고등종교가 되려면 종교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문학은 문화활동의  스토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뿌리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원문협 회원들 중에는 이런 자부심과 사명감이 있는 분들이 많다. 그렇기에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선산을 지키는 구부러진 소나무 역할을 기꺼이 감당해왔다.    
 이런 분이 어디 원문협에만 있으랴! 원불교 재가 단체인 봉공회 청운회 여성회 등에도 그런 열정과 사명감을 가진 분이 있을 것이다. 이제 각자가 가진 역량대로 한 모퉁이에서 작은 역할을 하는 것이 모이고 모여 큰 물줄기가 되고, 강물이 될 것이다.
 조직 활동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모으고 뜻을 합하면 없던 힘도 생겨난다. 하지만 마음이 모아지지 않으면 있던 힘도 없어진다. 
그동안 오랫동안 쉬었다. 경산 상사님께서 “너무 쉬면 쉰내가 난다”고 하신 법문이 딱 맞는 말씀이다. 비행기는 역풍을 맞아야 하늘로 솟구칠 수 있다고 한다. 역풍을 이겨낼 힘이 있어야 비상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이 창공으로 비상할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는가!

 

5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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