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 100년, 서울교구 교당탐방  45. 상계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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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 100년, 서울교구 교당탐방  45. 상계교당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4.07.03 13:17
  • 호수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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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화·생활화·대중화 하는 상계교당
메타버스 등 물질선용으로 세계화 꿈꿔 

○메타법당에서 다함께
저녁 염불 10분전 아바타들이 입장하여 이 자리에 앉을까 저 자리에 앉을까를 고민 한다.
‘오늘은 여기 앉아야지’ 자리에 정좌하고 앉으면 옆의 도반 숨결이 들리는 것 같다.
집에서는 혼자지만 메타법당에서는 모두가 함께다. 저녁기도와 염불의 공력이 더욱 커진다
교무 아바타의 카메라가 켜지고 목탁소리에 맞춰 저녁 염불이 시작되고 유무념 대조사항을 기재하고 하나 하나 짚어주는 교무의 지도로 삼십계문도 꼼꼼하게 대조하고 저녁 기도의 노래로 하루를 마감한다. 끝으로 교무 아바타가 “교도님들, 편안한 밤 되십시오”라는 인사말과 함께 메타법당의 저녁 수행이 마무리 된다.
법당을 3D로 구축한 상계교당 메타법당에서 매일 아침 좌선과 저녁 염불로 함께 수행하는 상계, 방학, 의정부교당 교도들이 각자 좋아하는 헤어와 스타일로 등장하는 아바타는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원로교도들의 출석률이 높은 편이다.

○상계교당은 자력경제와 다양성 추구
상계교당은 여러방면에서 놀라움을 안겨주는 교당이다. 길가에 자리한 상계교당은 건물 외관의 깔끔함으로 눈길을 끌고 이내 대각전의 원탁테이블과 360도로 돌아가는 의자가 놀라움을 준다.
일반적인 대각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서 대각전 공간이 모든 공간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설명에 ‘카멜레온 대각전’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친다.
법회 시 대각전, 식사 시 식당, 회의 시 회의실, 합창 연습시 연습실. 사용자의 의도대로 공간이 목적이 되는 대각전이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각산 김성근 교무는 “교당의 자립경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은 헌공금에 의존하는 교당 운영은 어려운 상황이고 교무와 교도의 숫자가 줄어드는 현실을 본다면 교도들의 역량증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방침에 따라 교당의 이전 봉불 시에도 신축 교당의 자립 경제와 최소한의 교당 공간을 준비했다고 전한다.

각산 김교무와 뜻을 함께 하였고 교당신축 시 내집을 짓는 심경으로 모든 공정을 챙겼다는 성산 김교정 교도회장은 더욱 놀리운 사실을 알려준다. 교도들에게 교당 건축성금을 받지 않겠다는 공언을 하였는데 말처럼 일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기존 교당 부지와 생활관을 기가 막힌 타이밍에 매도하고 지금의 교당을 매수하고 네네봉구스도서관을 짓게되어 모든 자금이 마련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교도님들의 천일기도염원에 대산종사의 세가지 되는 진리가 되살아났다.
교회건물을 사서 리모델링하고 교당 주변 청소로 이웃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얻은 상계교당은 상계지역의 구심점으로 지역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네네봉구스도서관은 사랑방

 네네봉구스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자료 열람과 학습의 공간이 아니라 아동 청소년들이 진로지도를 받을 수 있고, 7080 시니어들이 디지털교육을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이곳 작은도서관에는 아동청소년들이 선(先) 진로 학습 및 체험을 할 수 있게 각종 전공 안내서적이 비치돼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상담이 가능하도록 코칭 진로지도사도 배정할 계획이다.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된 시대에 맞춰 작은도서관에는 원격강의가 가능한 영상 시스템과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7080 시니어들을 위한 교육은 10대의 태블릿PC로 해결했다. 디지털 온라인교육이 강화되는 시대에 누구나 태블릿PC 하나로 중고등 기본교육을 학습할 수 있게 구성했다. 도서관 옆에는 무인카페를 운영해 학습과 쉼이 같이 이뤄지도록 설계했고 엿기름을 활용한 자연식품도 제조할 장비와 제조허가도 마련했다.

○상계에서 세계로
“결복교단의 방향은 세계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나가는 세계화도 있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세계화도 있습니다. 지방의 군단위에서는 외국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가족단위의 유입을 장려하고 있으니 눈여겨 봐야 할 사안입니다”라는 각산 김교무는 세계화의 틀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본다. 
 상계지역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교당으로 원기 75년 원남교당의 연원으로 창립되어 소태산 대종사의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 세계로 펼쳐 나가는 꿈을 꾸며 현실에 맞는 시대화·생활화·대중화하는 교당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7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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