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화 100년 서울 교구교당 탐방 50. 전곡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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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화 100년 서울 교구교당 탐방 50. 전곡교당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4.08.07 11:52
  • 호수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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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마을 교도들과 행복한 전곡교당
일터에서 토탈교화 만들어 가는 수행도량

멀리서도 전곡교당과 은혜마을의 표지판이 눈에 띈다.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다. 
빨간 벽돌건물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곡교당은 정리가 잘 된 정원과 마당, 깔끔한 은혜마을 건물이 반긴다.
연천군 전곡읍 전은길 184-40에 자리하고 있는 전곡교당은 원기 83년 도봉교당 박자은, 故 인산 최운전 교도가 9000평 대지를 희사하여 원불교 불모지인 연천군에 원불교교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초대교무로 균산 최정풍 교무가 부임하고 선교소 설립을 인가받았다. 원기 88년 노인 전문 요양원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교화와 자선 복지활동을 병행하게 되었고 원기 89년 은혜마을 개원식을 했다. 
현재는 원기 95년 부임한 연타원 사연명 교무와 상타원 김상현 교도 부회장이 함께 전곡교당의 교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은혜마을의 모든 직원을 입교시켜 직원 가족 교화와 퇴직자들을 법회에 참여토록 하며 질적 향상을 위해 교화단 발표와 정기일기 발표도 하도록 하고 있다.
전곡지역에서 원불교 전곡교당과 연타원 사연명 교무는 은혜마을 노인복지시설의 입소자들을 알뜰살뜰한 보살핌과 함께 연천군이나 전곡읍의 지역행사에 연타원 사교무는 내빈으로 초청받기 일쑤라서 연천군에는 원불교와 연타원 사교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전곡교당은 은혜마을과 인연되었던 사람들에게 불공을 하며 원불교와 전곡교당으로 인도하고 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쉬었던 교화단회가 실시되도록 하고 입교 5년이상 된 재가교도인 직원들은 가정에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곡지역과 열쇠교당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불우이웃 돕기와 교구 은혜나누기, 노인요양시설위문, 관내 독거노인 관리 등 연천군 노인 복지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직원들을 교화하는 일이 달라진 법으로 인해 많이 어려워졌어요.”라는 연타원 사교무는 은혜마을 직원들을 모두 입교시킬 수 있었던 시절과 요즘은 너무 달라져서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한다. 전곡교당은 은혜마을 직원들이 교도라서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법회를 본다.
연타원 사교무가 내미는 손으로 기록된 전곡교당 출석표를 보다보니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한눈에 보인다

상타원 김상현 교도부회장이 “교무님의 열정으로 인해 순교도 같이하고 법회도 같이 봅니다. 교무님의 열정을 저는 따라가기도 힘들어요”라는 상타원 김 부회장은 연타원 교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다. 서울에서 동두천으로 이사를 가면서 연타원 사교무와 인연을 맺게 되어 매주 월요일이면 전곡교당에서 교도들을 맞이한다.
“상타원 김교도는 전곡교당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교도”라며 지난 15년간 전곡교당에서 교화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서로 없어서는 안되는 관계라고 강조한다. 
교당의 교무와 교도가 서로 없어서는 안되는, 서로 은혜가 되는 관계이니 교당일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거리가 멀어 외부교도들이 교당을 오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곡교당 봉불식 이후 새로운 꿈을 꾸고 있어요”라는 연타원 사교무는 기존 전곡교당 건물을 활용하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원불교 템플스테이를 하고 은혜마을을 통한 봉사 시간도 제공하는 한편 전곡지역의 역사적 명소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이는 주임 교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어서 꼭 필요한 사람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연타원 사교무의 바람대로 전곡교당과 은혜마을 구석구석 소태산 대종사의 꿈들이 피어나 광대무량한 낙원 세상을 이루길 기원한다.

 

8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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