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교당 청년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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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교당 청년회 창립
  • 전재만
  • 승인 2002.04.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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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협, 대각개교절 교당 프로그램 논의


15일 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회장 금산 권도갑 교무)가 열렸다. 25명의 교무가 참석한 협의회는 1부에서 권도갑 교무의 ‘마음공부’ 강의 시간을 갖고 이어 조경철 교무(신촌교당)로부터 ‘청소년교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강연과 질의 응답을 가졌다.
조경철 교무는 교역자 정체성 문제에 대해, “시대의 변화와 여기에 대응하지 못하는 교단의 제도, 교역자 간의 위화감 조성을 교역자의 정체성 확립을 가로 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 청소년 담당교무로서 “많은 교역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존경 받고자 하는 권위의식이 몸에 배어 있음에 반해 청년들은 자신들의 정서와 함께 해주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일치점을 찾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교당에서 작은 일도 주임교무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 위축된 모습과 늘 업무에 쫓겨 청년들과 주체적으로 상대해 주지 못하고 항상 지쳐있는 교무의 모습이 출가자의 감소와 적극적인 청년교화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조경철 교무는 대안으로 “교단은 교단의 구성원에 대한 현실적인 비젼 제시가 필요하며, 청년 담당교무는 청년들에게 원불교가 제시하는 삶의 비젼을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찾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대각개교절을 맞아 각 교당의 주요 행사일정을 발표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서로 교환했다.
특히 △ 20일 오후 5시 여의도 교당에서 열리는 여의화곡지구 청년연합법회 △ 24일 오후8시 서초교당 청년회 창립법회 △ 28일 오후3시 창경궁에서 제10회 청소년 민속큰잔치 진행자 교육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청소년 담당 교무들이 중심이 되어 ‘교화정책연구회’를 구성하고 교화활성화를 위한 포럼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또 청년을 위한 ‘마음일기’를 제작하기로 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4월 안에 ‘마음일기 준비호’를 발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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