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원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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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원가정
  • 한울안신문
  • 승인 2002.1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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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원 " 화곡 교당




저는 입교 후 인과의 이치를 알고는 짓지 않은 복은 받을 수 없으며, 누구나 지은만큼 받게 되는 이치와 각자에게 주어진 짐은 자신이 짊어지고 갈 만큼만 맡겨짐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 회상을 만나지 못했다면 사람답게 사는 법을 몰라 인연, 법연, 감사보은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었을 것을 생각하면 이 회상 만난 기쁨이 한이 없고 행복이 충만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릇 사람에게는 3가지 경사가 으뜸인데 첫째는 세상에 건강하게 태어남이요, 둘째는 좋은 인연을 맺음이요, 셋째는 법연을 잘 맺음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 소중한 인연과 법연은 각자의 노력과 판단에 좌우되는 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두 아들의 짝인 며느리를 제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만족한 아이들로 「원불교 혼인상담소」를 통하여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자식들의 경우 부족한 여건이라 특별한 결혼 조건은 없었고 가능하면 너무 잘나지 않고, 미인이 아니고, 부잣집 딸이 아닌 평범한 우리집 수준에 맞는 사람, 즉 옛 어른들 말씀대로 행복한 가정에서 원만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을 원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나 우리 부부는 심성이 착하고 허례허식이 없고 근면함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리하여 큰 고충 없이 양가와 본인들의 만족함 속에 결혼이 성사되었고, 무엇보다 같은 교도 따님임에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결혼 조건을 여러 가지 만들어 놓고 그 틀에 상대를 맞추려고 하지만 실은 부부의 인연은 몇 억겁의 인연이고 자신의 반쪽을 만나는 것이라 합니다.
결혼이란 건강한 정신과 성실한 언행이 일치되는 받기만을 원하지 않고 상대편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고, 두 사람이 만나 멋진 예술품을 한층 한층 쌓아서 만들어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저는 어떤 금은보화보다 내 사랑스러운 사위, 두 며느리들에게 두 손 모아 감사하며 오래도록 사은님의 축복 받길 기원합니다. 또 아직도 확신을 못하는 모든 가족이 다 함께 대종사님의 법을 받들고 실천하는 일원 가정을 이루고 나아가 사회에 유익한 가정이 되어 은혜와 보은의 도리를 실천하면서 자손대대로 사은사요와 삼학팔조를 통하여 바람직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은혜의 혼인상담소가 더욱 번창하기를 염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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