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서울교구 대학생 연합회(회장 임성호)에서는 2003년 겨울 알음알이 훈련을 2월 21일에서 22일까지 원불교 안암교당 선방에서 실시하였다.
해마다 계속 되어온 알음알이 훈련은 대학생이라는 특성을 살려, 정기훈련 중 사리연구 과목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의미 있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서대연의 문화를 주제로 회원들이 겨울방학기간에 조별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회화를 하면서 교법정신에 바탕한 대학생 교우회의 문화를 어떻게 바람직하게 가꾸어 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대학생 문화와 관련하여 연구 소주제로 ①서대연 교화의 문제점과 방안 ②뒷풀이 문화와 소모임 ③마음공부 문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지고 훈련을 하였다.
서경주(외국어대 1년) 학생은 “그간 서대연 활동을 해오면서 생산적인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서 그 길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음알이 훈련은 또한 김치성 원불교 인권위원회 사무간사를 초청하여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핵폐기장 추진 반대운동에 대한 강연을 들었고, 대구지하철방화참사희생영령들을 위한 위령제를 올리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저작권자 © 한울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