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 교구원덕회 회장
원덕회는 상호 부조와 공도사업 권장, 또 원덕회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훈련과정이 있어야 겠습니다. 또 원덕회 사무실도 있어야 하겠고, 재가 교역자로서, 교화에도 도움을 주어야 하겠습니다.
원덕회는 평생 법동지로서 인식과 자각을 가지고 거진출진으로서 훌륭한 상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으로 재가 신앙의 모체가 되어야 합니다. 원덕회 활성화를 위한 의견 개진해 주십시요.

양인천 교도회장 " 역촌교당
원덕회를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첫째, 회원명단을 만들어 개인정보가 명확히 정리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개인정보를 정리하면, 원덕회간 활발한 교류와 합력을 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자생, 자력에 바탕해야 합니다. 교무님께 의존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연락하고 모임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는 형식적으로 장자이신 분 등을 회장님으로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할 수 있는 회장단을 선출해야 합니다.

최희공 원무 " 원남교당
원덕회의 역할은 첫째, 교화발전을 위해서 교도님들의 생각을 교단과 교무님들간에 소통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둘째, 모든 모임은 실질적인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오지 말라고 해도 가서 소득이 있고 필요하면 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의 장이 있어야 합니다. 또 모임이 교도회장님들의 지도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활성화 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현재 교화단의 단장은 각 단장이 아닌 교무님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화단 운영의 부족한 부분을 원덕회가 메울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로 교당 교화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왜 교당마다 5~60명에서 1~2백명 정도가 되면 몇십년이 지나도 그대로인가 고민해보니,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기 어려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느꼈습니다. 이것을 깨는 것도 원덕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법선 교도회장 " 서울교당
지구원덕회를 조직했으나, 그 상태에서 정지되어 있습니다. 교무님이 주체가 되서 하시고 교도들은 쫓는 형식이 되다보니, 교무님께서 안 움직이면 원덕회는 잘 안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교도 회장이 되어도 교당에서 크게 역할이 주어지지는 않는 형편인 것 같습니다.
교도 회장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교화에 역할하기 위해서는 원덕회가 자율적으로 잘 운영되기 전까지 교당이 아닌 교구가 끌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형식적인 한 두 번으로 만남을 끝낼 것이 아니라, 연중 계획표를 만들어 지속적인 활동을 해야 합니다.

장대석 교도회장 " 중구교당
우선 재가 교도로서의 모임과 역할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교의회가 있지만 좀 형식적인 것 같습니다. 교의회가 무엇을 하는 모임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원덕회는 재가와 출가의 공동 모임이 아닌데 원덕회 사무국장을 출가교도가 맡는다는 것은 재가 교도는 일하지 않고 출가교도에게 다 맡기고 의존하는 것입니다. 재가 모임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출가에 의존하지 말고 교도회장단이 책임지고 일할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김도훈 교도회장 " 화정교당
얻을 것이 없는 모임은 절대 활성화될 수 없습니다.
교당의 교무님들, 전무출신의 역할은 교화의 A부터 Z까지 전부 다입니다. 설교, 법회 교당 운영, 청소, 회보 만드는 것. 기독교는 재가 교도회장인 장로가 교회에서 절반정도를 맡아서 해결하는데 원불교는 사실 재가 교도가 무엇을 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훈련도 안되어 있습니다. 교도회장단이라면 교당의 단장 중앙을 교법으로 지도하고 이끌만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원덕회의 가장 큰 역할은 교도회장님들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각 교당에서 교화사례도 발표하고 속에 있는 많은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반드시 주어져야 합니다. 만약 교도회장단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는 원덕회가 된다면, 친목이나 그 이외의 운영은 저절로 잘 되어 나가리라 믿습니다.
<정리: 박동욱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