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산중 만덕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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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산중 만덕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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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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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교한 헌산 중학교 학생 32명이 만덕산 훈련원(농타원 이양신 교무)에서 3월10일부터 12일까지 ‘친구 되기’라는 주제로 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의 주안점은 학생들의 기질(氣質)변화를 위한 선(禪)과 염불, 초선지 행선, 개별 상담(회화), 마음일기 훈련과 학생간의 인간관계 훈련과 기숙사 생활을 위한 생활 훈련에 중심으로 운영됐다.
3분 강연은 부정적이고 소외된 삶을 살아왔던 학생들에게 상당한 긴장감과 위축감을 느끼게 만들어 어려웠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였다. 또 저녁 염불시간에는 염불문구에 웃고 눕고 하던 학생들이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염불을 따라 하고 제법 열심히 염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만덕산을 오르는 행선도 힘들지만 아이들의 기운을 고르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은 중학생임에도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습관과 술과 담배등으로 몸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규칙 생활과 천연적인 자연환경으로 몸과 마음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정재민 학생은 훈련을 받으면서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것과 맑고 밝고 훈훈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고 또 한 학생은 술과 담배로, 특히 담배는 골초로서 일정한 간격으로 피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와서 못견딜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훈련을 받으며 신기하게도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몸에 이상도 없고, 술 담배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기뻐했다.
<리포터: 이용선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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