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들리나요, 아이들 합창에 새싹이 돋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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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들리나요, 아이들 합창에 새싹이 돋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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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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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서울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3월의 폭설이 온 나라를 덮을 때, 봄을 부르는 아이들의 합창.
늦잠에 빠진 봄을 깨우려는 듯, 흰 치마에 붉은 자켓을 걸친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맑은 ‘종소리’를 울리기 시작했다. 바깥 햇살도 노래 소리에 취한 듯 더욱 따사로워지고 아이들이 하늘을 향해 손을 한번 뻗칠 때 마다 땅 밑 새싹들도 조금씩 고개를 내민다. 봄이 오는 소리 들리나요!
‘아름다운 노래세상’을 꿈꾸는 WBS서울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공연이 3월6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금년은 듣는 즐거움와 보는 기쁨을 함께 선사하는 무대.
특히 이날, 교무 복장을 한 검정치마 흰 저고리 차림의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이 출연해 성가를 부르자 어른들은 절로 두 손을 모았다. 이어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만남을 그린 ‘달아 높이곰 돋아사’ 일부를 뮤지컬 형식으로 들려주자, 모든 이들의 마음에 스승님을 사모하는 믿음의 꽃이 활짝 피어났다.
동요와 민요, 성가와 외국곡으로 준비된 이날 합창은 아이들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세상의 희망’임을 이야기하고, 또 밝은 몸짓으로 믿음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무대가 되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반응도 어느 해 보다 뜨거웠다는 평. 경인교구 원음합창단과 교무중창단의 특별출연도 호응이 좋았다. 합창 지휘 엄장원. 반주 김소미. 안무 임현주.
WBS서울소년소녀합창단은 3월20일까지 초등학교 2~6학년을 대상으로 신입단원 모집. 문의 02)2102-7721 서울원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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