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방송인 WBS 원음방송이 ‘열린FM’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원음방송은 9월5일부터 새로운 채널이름 ‘열린FM, WBS원음방송’을 선언하고,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는 가을개편을 단행했다. 본국(키스테이션)을 서울로 이전하면서 24시간 국내가요만을 내보내는 등, 다른 방송과의 차별화를 선언한 원음방송은 진행자들도 지명도 있는 인사들로 대거 교체했다. 개편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월~금 07:00-08:30)를 신설, 중도적 입장에서 합리적인 여론형성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병원의 행복의 샘터’(월~금 11:00-12:00), ‘홍서범의 WBS 가요 top 10"(월~토 12:00-14:00), ‘한혜진의 가요세상’(14:00-15:00), ‘노래하나 추억둘, 윤세원입니다’(월~일 15:00-17:00), ‘이세진의 897 한방건강상담’(월~금 17:00-18:00), ‘오늘 같은 밤 고영수입니다’(월~일 20:00-21:00) 등에서 보듯, 음악중심의 청취자 참여프로그램을 많이 확대했다. 특히 원음방송은 황규환 회장이 취임한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박찬호 선발경기를 독점 중계, 채널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원음방송은 이번 추계개편과 더불어 본국 서울 이전을 기념, 9월5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코엑스몰 밀레니엄광장에서 특집방송을 실시한다. 5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특집방송에는 남궁옥분 서문탁 등 인기가수 20여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원음방송은 서울 89.7MHz, 부산 104.9MHz, 전북 97.9MHz로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