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향기' 정연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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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향기' 정연아 아나운서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2.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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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FM 원음방송
오전 8시 30분, 아침을 향기롭게 열어주는 상쾌한 목소리. 원음방송의 ‘친절한 연아씨’가 들려주는 영화, 책, 여행, 패션, 요리, 사진 얘기를 듣고 있자면 문화로 가득한 하루가 이미 풍성해진다. ‘저렇게 예쁜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굴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주인공, ‘아침의 향기’의 정연아 아나운서다. 대학시절 교내 방송국 아나운서로 라디오의 매력에 빠진 그녀는 졸업 후 원음방송의 진행자 공고를 보고 앞뒤 잴 것도 없이 지원했다. ‘무시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비결 중 하나는 원불교에 대해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잘 대답한 것. 면접에 앞서 원불교에 대해서 공부했던 그녀는 “원음방송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이었는데, 마음가짐, 자세의 의미였던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방송을 맡은 것도, ‘언니’,‘동생’하며 살갑게 지내는 PD와 작가를 만난 것도 그저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하는 그녀는 원음방송에서 가장 젊은 진행자. “젊은 만큼 활기찬 분위기로 끌어가려고 노력해요. 컨셉이 문화·정보 프로그램인만큼 선물도 공연티켓, 책 등이 많아 청취자들이 좋아하세요.” 그날그날 청취자들의 문자로 엮어가는 ‘미스정네 수다방’은 그녀가 가장 신경쓰는 코너. “실시간으로 오는 문자들을 맛깔나게 읽어내는 것이 어려워요. 짧은 문장안에서 내용과 느낌, 반응 멘트를 바로 찾아내야 하죠.” 만나고 싶었던 인물과의 전화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즐거운 직장생활 지침서 ‘우울 No!! 행복 Yes!!"는 ‘아침의 향기’코너 중 백미. 교통방송 진행 경력으로 어느 길이 빠른지 짚어주는 ‘막히는 길 여기요 요기!’는 복잡한 출근길에서의 덤이다. “청취자 한분한분이 다 직접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방송을 한다”는 자타칭(?) ‘상큼발랄깜찍 DJ" 그녀는 “스튜디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까지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DJ가 꿈”이라며 미소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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