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맑게 깨우는 향기로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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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맑게 깨우는 향기로운 목소리"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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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 원음방송 오전 6~7시 "원음의 소리" 최윤진


만물이 빛을 머금기 시작하는 아침 여섯시, 어둠과 새벽이슬이 걷힌 총부에 온기를 불어넣는 것은 아침햇살만이 아니다. 싱그러운 미소가 보일 듯 원불교의 소식을 전하는 ‘원음의 소리" 최윤진씨. 총부의 아침과 함께 세상의 아침을 여는 그녀의 목소리는 은혜롭고 감사한 하루를 보낼 것 같은 설레임을 준다.
“신앙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고 있어요. 크고 작은 소식들과 함께 총부의 성스러움도 전하려 노력해요.”
그녀가 전하는 원불교 소식은 한량이 없다. 한시간을 쪼개고 쪼개 더 많은 은혜로움을 전하고 싶다는 예쁜 욕심. 리포터가 발로 뛰는 ‘현장 취재"와 교도에게 직접 듣는 ‘신앙의 기쁨"을 시작으로 마음공부·원불교 상식·감각감상 등 신앙적인 면, 이세운 교무의 리더십, 손흥도 교무의 웰빙건강 등 청취자를 위한 사려깊은 정보도 전하고 있다. 대안학교 소식과 더불어 멀리 홍콩선교소, 시카고교당의 소식은 ‘원음의 소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다.
그녀는 사실 리포터와 작가, 이제는 진행자로 4년째 이 프로그램을 지켜오고 있는 ‘원음의 소리’의 베테랑.
“리포터 시절 곳곳을 발로 누비며 은혜로움을 전하는 데 빠져버렸죠. 이 모든 소식을 구성있게 전하는 진행자의 자리는 그 종합판이랄까요."
방송이 끝나도 모니터 하랴, 교단소식 찾으랴 어스름한 저녁까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그녀는 하지만, 부안에서 익산까지 출퇴근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겠단다.
“신심이 바탕이 되니 그런가봐요. 가족들, 부안교당 식구들과 친구들이 지지해주니 힘도 나구요. 특히, 원불교학과에 다니는 작은오빠(최성남, 3학년)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자랑스러워하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죠."
그녀의 법명,‘향기 향(香)-마음 심(心)’. 정신을 맑게 깨워주는 목소리로 교단내외의 곳곳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그녀에게 꼭 맞는 법명이 아닐까. 밝은 미소, 향기로운 목소리를 따라 원음의 소리가 널리 울려퍼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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