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헌혈,생명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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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헌혈,생명을 구합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3.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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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이며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행위다.

작은 실천이 큰 기쁨을 누리고 1% 나눔운동이 가장 값있게 사는 것이며, 인생을 바꾼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긴급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골수에 병이 생겨 수혈에 의해 생명이 연장되는 재생불량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환자와 백혈병 환자, 피가 멎지 않는 혈우병 환자, 특히 어린 소아암 환자들이 당신의 헌혈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혈액은 오직 헌혈로만 구해진다.


원불교 창립과 함께 시작된 봉공회가 교단법에 의한 단체로 창립된 지 30주년이 되었다. 5월 11일 기념대회를 준비하며 은혜잔치 나눔 행사로 ‘연중 1만인 헌혈동참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16세부터 64세까지 수축기 혈압 90-180mmHg, 이완기 혈압 60-100mmHg, 맥박이 1분간 50-100회, 혈액비중 1.053이상 (헤모글로빈 12.5g/dL)이며, 헌혈한 혈액이 수혈되어도 전염시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설문지를 통한 문진을 하며 헌혈자 검사를 철저하게 한다.


60대 중반을 향한 내가 헌혈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딸과 함께 헌혈의 집을 찾았다. 처음 헌혈을 했던 기억은 아주 오래 전이었고, 서울청운회에서 주관했던 행사에도 참여했었다. 그리고 전국 봉공회 임원훈련에 봉공회원들과 함께 헌혈을 했을 때 나이도 있는데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성공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성공했다. 병원에서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하지 11년. 많은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헌혈이 위급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헌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혈액 재고가 2일분뿐이라는 방송을 듣고, 이 운동이 전국의 교도뿐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동참하여 혈액부족으로 외국에서 수입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특히 국제화시대를 맞이하여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국외 질병이 국내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헌혈자 선별 항목을 강화하였다. 그동안 헌혈의 집을 지나치면서 누가 찾아올까 의심했었는데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젊은 부부 또는 연인들의 발길로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또한 예전과는 다르게, 헌혈 후 문화상품권이나 영화예매권을 주는 등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간호사의 말이다.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이며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행위이다. 소중한 한 장의 헌혈증을 받았을 때 건강을 주신 사은님께 정말 감사함을 느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누구에게나 권장할 수 있고, 또 다시 도전할 2-3개월 후를 기약해 본다.


지금! 10분간의 헌혈로 당신은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리는 참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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