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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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내가 지킨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10.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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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구의 온도를 낮춰라 28

최근 탄소발자국과 함께 대표적인 환경친화적 용어로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지구도 살리고 우리도 살린다’는 취지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에코맘’입니다. 에코맘은 자연보호, 자연훼손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과 육아 교육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엄마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지난해 뉴욕타임지는 미국전역에 9천 명의 에코맘이 활동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실천하는 환경보호 활동은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자녀 도시락을 쌀 때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빨래를 할 때도 분해가 잘되는 미생물세제를 사용하거나 세제 없이 찬물로 세탁합니다. 전자레인지 등 사용하지 않는 전기용품의 전원 코드는 빼두는 것은 기본이고 전기 소모가 큰 제품은 전기 사용량이 적은 저녁 7시 이후에 사용합니다. 플라스틱 주방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아이들의 장남감이나 옷을 함께 돌려 입습니다. 또 이들의 관심사는 항균 손세정제를 맹신하면 안 된다는 것과 학교에서 사용하는 마커펜에서 휘발성 물질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등불을 절약형으로 바꾸고 주변에 나무심기, 대체에너지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줄이기, 청소나 메이크업 시 무독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합니다.


에코맘의 모임의 창설자인 다이넥 핑크슨은 “마음껏 소비한 뒤 환경을 걱정하는 것은 열량이 높은 브라우니를 잔뜩 먹고 다음날 과도하게 조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지요.


이들은 미래에 자녀들이 살아야 되는 환경이 파괴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했지만 에코맘이 된 이후에는 주변에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고의 환경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적극적이고 실천적으로 활동해나간다면 우리의 환경도 조금씩 되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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