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100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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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0년의 꿈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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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윤호 교도 , (장충교당)

‘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I have a dream!’ 으로 시작되는 마틴루터킹 목사의 연설에 눈물흘렸던 그 때처럼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때 많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은 가슴마다 품고 있는 꿈이 있다. 그 꿈이 이뤄진다든지 그 꿈이 이뤄지리라는 희망이 보였을 때, 눈물이 나기도 한다.




원기 100년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원래 사오십년 결실, 사오백년 결복에 맞춰 전반세계의 전초가 그 때는 완벽하게 갖춰질 것이라고 어렸을 적 생각했다. 고등학생 때니까 약 20년 전이다.


5년 남은 지금의 생각은 어떨까. 안타까움의 마음은 많은 분들의 생각과 엇비슷하리라 본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나름 생각해 보았다.




첫째, 후진의 실력양성 방식의 미숙함이 생각난다. 요즘 뜨는 키워드로 ‘집단지성’이라는 말이 있다. 강연, 회화를 우린 70년 전부터 썼는데 다른 용어인 세미나 발제 참여 토론이 핵심 키워드인 ‘집단지성’은 지금 완전히 뜨는 화두다. 밖에서 하니 좋아보일 이 부분을 이미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주 사용치 않는 우를 범한 우리는 내부적인 지식 평등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둘째, ‘임파워먼트’의 미숙함, 즉 ‘권한이양방법’에의 미숙함이다. 권한이양을 잘 하는 집단은 성장한다. 일이란 ‘혼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집단은 성장한다. ‘미더워 보이고, 맘에 안내킬 때’ 그 때, 그 상황에서 권한을 어떻게든 이양해야 한다. 그거 잘 하면서 집단이 쇠퇴하지 않으면 그것이 성공이다. ‘내가’ 잘해서 단체가 성장하면 그것은 오래지 않아 곧 끝이다. 지금 본인이 교단 또는 교당을 지탱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내가” 교단 또는 교당을 지탱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볼 일이다.




인재가 부족한 원인 두 가지만 짚었다.


교법의 훌륭함이 제도에 녹아져 있을 때 그 제도에 사람들은 힘을 쏟는다. 내 힘을 쏟아도 앞이 뻔하다고-생각이 들 때에는 힘을 쏟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많은 교도들은 힘을 못쓴다기 보다는 안쓰는 듯 하다.


교전을 읽으면 나의 이익과 공동의 이익이 합치된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감동을 받고, 그래서 내가 여기에 일생을 걸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게 된다. 여기에 실현되는 제도도 조화가 맞았으면 좋겠다.


I have a dream!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교법이 주가 되는 세상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그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lease, 교법이 주가 되는 세상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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