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상이 세상 곳곳에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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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이 세상 곳곳에서 피어납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7.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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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나데프랑크 , 은혜의 프랑크푸르트!

한 해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교도님들과 함께 7월 첫 날 첫 법회를 시작하며 참회와 감사, 그리고 새로운 다짐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법회시간에 종법사님의 러시아 순방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2년전, 종법사님 해외순방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하셨던 그 때를 우리 모두 회상하며 러시아에 피어나는 일원의 법향을 그윽하게 전해 받았답니다. 무엇보다 우리 유럽교구이기에 교도님 몇 분과 함께 종법사님을 영접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프랑크푸르트교당에 부임해 교도님들과 함께한 첫 순방이었습니다. 같은 해외교당의 입장인지라 교도님들이 서로서로 알뜰히 챙겨주시는 모습에 우리 교도님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정성스런 만남과 살핌에 모두가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만났다면 또다른 느낌이었을까요?


모스크바교당 교도님들도 그리 말씀하셨지요. “독일 교도님들이 이렇게 방문해 함께할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라구요. 손수 지은 집에 초대하여 융숭한 식사 대접까지 해 주신 교도님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여기저기 잔치였습니다. 원불교를 만나 반야용선을 함께 타고 보니 모이면 모두가 법담을 나누었고,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서로서로 문답감정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하고, 이렇게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의 혜명을 받아 전하는구나 싶어 감사의 기도를 하고 또 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교화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연마하고 연마하면서 이번 모스크바교당 방문은 그 방향을 잡는 큰 밑거름이 됨을 알았습니다. 일원회상의 첫 구상을 위해 사전답사와 준비, 현지에서 생활하는 우리 동포 뿐 아니라 한국주재 기업인들까지 두루두루 인연을 찾고 현지 인연에게 자문을 구하며 터를 잡고, 일원회상이 나아갈 방향을 구성하며 그 계획이 하나하나 이뤄지도록 초석을 튼튼하게 닦아주신 그 알뜰하신 노고, 그리고 그 명맥을 이어가며 혈심을 다하는 그 정성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우리 회상이 자리잡도록 하나하나 면밀히 준비하고 기도하고 오직 한 마음으로 하셨구나~!’라는 마음에 후진으로서 대종사님 말씀처럼 선진을 업어서라도 모셔야 한다는 그 말씀이 가슴에 사무쳤습니다.


국내·국외를 구분 지을 필요가 없지만 각 지역, 각 나라의 교도들이 서로서로 어떻게 소통하고 교류할 것인지 연마해야겠다는 마음을 안고 왔습니다. 일원의 법종자로 한 솥에 쪄지는 것이 내 교당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교당인 한울안 세계, 일원회상에서 함께 쪄지는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서로의 공부 이야기를 나누며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분발심을 내며, 서로의 공부하는 방향을 자연스럽게 점검하며 교화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진행 방향까지 폭넓은 회화를 통해 나누는 자리를 매년 1회 또는 매년 2회 등 마련함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교정원 국제부를 통해 해외교도훈련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이 더욱 안타깝게 생각되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종법사님의 5대경륜인 세계주세교단 건설을 위해 가장 근본이 될 일꾼들, 일원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각 지역, 각 나라의 교당 교도들이 함께하는 훈련의 장이 그 첫 시작을 열 때, 100년 안에 만난 대종사님과 약속한 법연들, 영산회 옛 인연이 함께하는 뜨거운 만남의 장이 되겠지요. 그것이 백년성업의 또 다른 시작임을 미력하게나마 담아봅니다.


원불교 프랑크푸르트교당이야기 http://cafe.daum.net/wonfrankfr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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