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98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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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98년의 꿈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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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년사 / 송경은 , (서울교구교의회의장)

새해를 맞이하여 교도님들 가정 가정에 사은의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심축합니다. 그리고 모든 교당과 기관에도 자비의 교화가 더욱 힘차게 피어나가기를 합장기원 올립니다.


지난 2012년은 미국·중국·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등의 주요 지도자들이 교체되거나 재선되어 새로운 진용으로 새 세계질서를 열어갈 기대를 갖게한 한 해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 5년간 국정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어머니의 심성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겨주리라는 기대를 갖게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말도 존중하여 들어주고 마음을 녹여주며 능력있는 사람을 널리 등용하여 이른바 대통합의 프레임을 짜 나가기를 염원합니다.


승자나 패자나 대통합의 대열에 함께 참여해야만 장래 이 나라가 세계의 정신적 지도국이요 도덕의 부모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에 독한 말과 거짓되고 과장된 마음을 버리고, 잘못을 지적할 때는 진정을 담아 정화된 행동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가 맞는 2013년은 그 어느해 보다도 더 희망을 걸 수있는 해 인 것 만은 분명합니다. 이런 희망의 해를 맞아 저는 존경하는 교도님들과 함께 ‘원기98년의 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은의 꿈


저는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크고 작게 깨달은 바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깨달음 하나를 말하라면 나(我)라는 존재가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은혜의 소산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실체적 진리를 깨우쳐 주신 대종사님의 은혜는 하늘을 덮고 땅을 가립니다. 이 깨달음을 주셔서 내 마음에 불평 아닌 평화를 키웠고, 원망 아닌 감사심을 가졌고, 거짓 아닌 진실을 살렸고, 사리사욕이 아닌 공심을 가꿀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는 원천이 되었습니다. 보은은 또 다른 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는 진리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뜻 늘 헤아리리라, 부모님 뜻 늘 헤아리리라, 모든 동포와 늘 한맘으로 살리라, 세상의 규범과 하나되어 살리라, 이것이 교화대불공의 밑바탕이라 믿습니다. 아- 사은님의 은혜, 대종사님의 은혜, 교단 100주년을 눈앞에 둔 지금 원기 98년, 내가 할 수 있는 정성을 다해서 보은 하고자 하는 꿈을 품고 살고 싶습니다.



해탈의 꿈


나는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크고 작은 경계에 갇혀 살아왔습니다. 나(我)라는 틀·가족의 틀·가문의 틀·지역의 틀·종족의 틀·국가의 틀 그리고 종교의 틀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일원상의 진리를 마음에 받아드리고 부터는, 모든 틀로부터 벗어나리라는 결심을 가지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허공같은 마음으로 살리라, 바람같은 마음으로 살리라, 무엇을 쌓아 놓으려 아니하리라, 무엇을 갖고 가려 아니하리라, 나에게 집착치 아니하리라, 가족에 집착치 아니하리라, 가문에 집착치 아니하리라, 지역에 종족에 국가에 그리고 종교에도 집착치 아니하리라 집착치 아니 한다는 마음에도 집착치 아니하리라. 이것이 자신성업봉찬이라 믿습니다. 교단100주년을 눈앞에 둔 지금 원기98년 정성된 마음 하나밖에 사랑으로 대하던 모든 것으로부터 해탈하는 꿈을 품고 살고 싶습니다.


이것이 2013년의 저의 꿈이요 일원의 진리를 신봉하는 교도님 모두의 꿈임을 확신하며 새해 인사로 가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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