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Baroqe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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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Baroqe음악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7.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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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상보 교도 / 도봉교당


유명한 추리소설‘장미의 이름’무대였던 멜크 수도원, 루벤스, 벨라스케스, 몬테베르디, 코렐리, 비발디, 바하, 헨델, 너무나 유명한 이 단어들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답은 ‘바로크’이다.


바로크란 말은 포르투갈어로‘찌그러진 진주’라는 의미로서 보석세공상들이 많이 쓰는 용어로, 미술에 먼저 사용된 개념이었다. 렘브란트의 그림‘야경’에서 보듯 화려한 색채,웅대한 구도 등 강력한 표현을 중시하는 양식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형식과 균형에서 벗어난 이와 같은 표현양식은 르네상스와는 현격하게 달랐기 때문에 초기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고,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정당한 평가를 받게된다.


바로크음악은 피렌체의‘카메라타’라는 문예인들이 만든 극음악이 탄생한 1600년경부터 바하가 서거한 1750년경까지의 음악을 가리킨다. 이들은 가벼운 기악반주에 가사가 명료하게 전달되는 새로운 음악 형태를 탄생시켰는데 이것을 단성음악 (Monody)이라 하며, 이는 후에 오페라로 발전하게된다. 단성음악의 선율반주는 저음현악기로 연주되는데 이는 통주저음(basso continuo) 이라고 불리며 바로크음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서 화성의 발달을 가져오게 된다.


이런 배경 하에‘브란덴부르크협주곡(바흐)’나‘수상음악’,‘ 왕궁의 불꽃놀이(헨델)’과 같이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음악들이 탄생하게 된다.


고대음악, 중세음악, 르네상스음악을 거쳐 바로크 음악에 이른 서양음악은 이후 고전주의, 낭만주의를 거쳐 현대음악으로 변천해 가는데 바로크음악은 바로 그 중심에 서있다. 이 무렵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음악가들 (몬테베르디, 코렐리, 비발디(이탈리아), 바하, 헨델(독일), 헨리퍼셸(영국))등이 활동함에 따라 수많은 명곡들이 탄생하고 대위법 등 중요한 음악이론이 정립된 시기였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바로크음악을 들을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유명한 파헬벨의‘캐논’, 바하의‘G선상의 아리아’, 헨델의‘라르고’등 모두 이 시대의 산물이다. 요즘같이 무덥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 바하의‘골드베르크 변주곡’이나‘무반주 첼로조곡’을 들어보자, 마음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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