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떴다 원불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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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떴다 원불교!”(2)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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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채시언 / 중앙교구 이리교당


그동안 아하데이, 솜리어린이잔치, 희망캠프 등 솔솔송을 통해 원불교 청소년 행사에 기획 운영을 함께 하면서 교무님 인연도 많고, ACRP 종교평화학교, 스카우트 등의 활동으로 원불교 대사회 문화가 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30년 전 창립된 솔솔송은 중앙교구 원청 선배님들이 만든 단체라는 사실에 더욱더 소속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연되는 스승님들의 훈증속에서 마음대조 교법공부를 함께하면서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훈련을 배우고 신심, 공심, 공부심을 길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불교에 인연 맺어 준 친구, 교무님에게 든든한 법 동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르치는 교사보다 교육프로그램 운영, 훈련 기획하는 행정 분야가 적성이 맞았고, 원불교 교법 속에서 일하기를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새로운 진로 설정에 따른 어려움이 많았지만 저에게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공부와 함께 매일같이 총부 성탑에 가서 간절한 마음으로 심고를 드렸습니다.


“이 세상에 행복스런 사람 둘이 있나니, 하나는 제 힘으로 제가 살아가는 사람이요, 둘은 제 힘으로남들까지 살려주며 살아가는 사람이다”라는 법문을 표준삼아 원불교 교법으로 교육 행정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서원을세웠습니다.


새벽 햇살과 저녁 석양 속에서 간절히 올리는 총부 성탑의 기도의 힘으로 3개월 전, 저는 원광고등학교에 공식 채용되었고, 법인직원으로서 학교법인 원창학원 월산 이사장님을 모시고 법인 사무국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일하러 온 것이 아니라 공부하러 왔기에 매 순간 마음 챙겨서 공도사업 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시며, 사를 버리고 공으로서, 사회적 직위를 얻기보다 역사 속에 기록이 되는 교단의 주인이 되라는 스승님 말씀 받들어 공익심 있는 사람 되기 위해 부지런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원창학원 법인사무국에서 원불교 교육발전 서원의 작은 발걸음을 시작하였고, (사)솔솔송 자원봉사대, 이리교당 청년회, 교구 청년연합회, 원불교 청년회 활동으로 교화대불공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한 교도로서 자신성업봉찬으로 제 방에 불단을 만들어 조석심고를 드리고, 적은 금액이지만 군종 초코파이후원, 세계교화를 위한 보스턴 불사, 백년성업 기도금으로 보은 헌공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일원가족이 되어 52주 무결석 법회출석을 하고, 만나는 인연들을 교당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원청50주년 기념대회에서 제 이야기가 공개되어 버렸으니 큰 일입니다. 하지만 백년 안에 이 회상을 알게 되어 법동지들과 함께 법 스승님들을 모시고 법 공부를 할 수 있어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제가 동요 한 곡을 소개하겠습니다.‘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이 동요에는 분명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우리 아이들의 진솔한 꿈이 담겨있습니다. 이 동요 속에는 뜨는 것과 나는 것, 나는 것과 높이 나는 것의 차이와 비전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비행기가 높이 날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는 동력이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날 수 있는 원동력!! 바로 힘찬 동력입니다.


우리 원불교 비행기가 오만 년 대운을 가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원불교 청년입니다. 청년이 살아가기 힘든 시대입니다.


하지만 청년 소태산이 꿈꾸던 도덕세상을 시대의 동력, 원불교 정신으로 똘똘 뭉친 개벽의 일꾼, 원불교 청년들이 도덕시대를 움직일 것 입니다.


‘떴다 떴다 원불교 날아라 날아라 높이높이 날아라 우리 원불교’ 백 년 전 대종사님께서 띄워주신 원불교!! 백년을 넘어 새로운 2세기를 맞이하는 이 시점! 이제 청년들이 높이높이 날아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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