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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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공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6.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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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노인요양원 특별천도재
시립노인요양원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한 영가들의 넋을 위로하는 특별천도재가 서울봉공회 주최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서울교구청 소법당을 가득 채운 봉공회원들은 작년 한해 열반한 故마선길 외 10인의 고혼이 바른 선도의 길로 들어서기를 기원하며 엄숙하고 숙연한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천도재에서 조원오 교무(화곡교당)는 봉공회와 영가들과의 선연에 대해 칭송하면서 “사는 것과 죽는 것이 별개의 일이 아니요, 남의 일로만 생각해서도 안된다”고 설법했다. 특히, 이날 역대 원음합창단 단장 모임인 화음회가 조가를 불러 감동을 더했다.
봉공회의 시립노인요양원 천도재는 한해동안 요양원에서 열반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해왔으며,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김미진 봉공회장은 “외롭게 살아가시는 요양원 노인분들은 가족도 없이 열반하시는 일이 많다”며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천도재를 통해 좋은 길로 들어서실 것을 생각하면 많은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봉공회는 시립노인요양원과 69년 돈암교당의 첫 봉사를 시작으로 36년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현재 한달에 두 번, 네 팀의 봉공회원들이 목욕봉사를 하면서 원불교의 보은사상을 한껏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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