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벽 허물고 삼동윤리 실천-박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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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벽 허물고 삼동윤리 실천-박청수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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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출판기념회


한평생 남의 눈물을 닦아주고, 끝없는 나눔의 삶을 살아온 박청수 교무. 내년 원불교 교무 퇴임을 앞두고 출가 50년, 그리고 인생살이 69년을 총 정리하는 책을 펴냈다. 종교의 벽을 허물고 31년 동안 성 라자로 마을 한센병 환자들을 돕던 이야기에서부터 나라 밖에서 지뢰를 제거한 캄보디아의 이야기, 그리고 북인도 히말라야 설산 라다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박청수 교무의 ≪하늘사람≫과 ≪언론이 본 박청수 교무≫ 두 권의 책 출판 기념회가 12월 9일 백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있었다. 그의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에는 이현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각계 유명 인사들과 강남교당 교도 등 4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축하와 깊은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계 55개국에 자비의 손길을 보낸 박 교무의 일생을 담은 영상물 상영이 있었고 강남교도들의 애정 어린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축사에서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박 교무는 살아있는 보살이고 부처님의 딸이다. 몸소 자비를 행하고? 종교의 벽을 허물고 삼동윤리를 실천한 사람이다”며 그의 종파를 초월한 사랑의 실천을 극찬했으며, 박영숙 한국여성재단이사장은 “지금까지의 50년 삶이 수도자의 삶이라면 앞으로는 후세에게 귀감이 되는 가르침의 삶을 살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박청수 교무는“삶이 불완전 연소되지 않도록 단속하며 살아온 역동적이고 치열한 삶이였다”면서“나의 온정의 저수지가 마르지 않도록 물줄기를 대주었던 수많은 인연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나는 온정을 나르는 심부름꾼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청수 교무는 북인도 히말라야 설산 라다크에 기숙학교와 종합병원을 세우고, 캄보디아에 고아원을 세우고 샘물을 파주었으며, 아프리카 15개국에는 의약품을 보냈다. 또 북한 동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했으며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 화산폭발, 허리케인 등 긴급재난이 생길 때마다 지원하였고(55개국), 중국 훈춘교당, 러시아 우수리스크교당, 히말라야 라다크 원불교 국제선센터, 인도 델리교당 등 해외의 7개 지역에 원불교 교당을 설립했다. 김해인 기자 kms@ 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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