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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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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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여성회, 위안부 할머니 위로 방문



서울 여성회가 6월 11일 경기도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나눔의집은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한 할머니들이 편안히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생활 공동체로 현재 9명의 할머니들이 머물고 있다.


이날 ‘나눔의 집’을 방문한 여성회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둘러보고, 역사관 내 묵념탑에 분향하며 고인이 된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생활관을 찾은 회원들은 할머니들의 손을 하나하나 맞잡고 “너무나 고우시다. 꼭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며 다정한 인사를 건냈다. 할머니들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어 외로웠는데 이렇게 찾아와 고맙다. 다음에도 꼭 보자”며 손을 놓지 못하는 모습. 특히 여성회원들이 준비한 시 낭송과 노래에 할머니들은 박수 치다가 나중에는 흥얼거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즐거워했다.


여성회원들은 “불편한 몸으로 밖에까지 나와 우리를 끝까지 배웅하시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방문해 할머니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분들의 연세가 이제 80세를 다 넘으셨고 건강도 좋지 않으시다. 가까운 시일에 일제의 만행에 대해 꼭 성의 있는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성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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