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교당 겨울정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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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교당 겨울정기훈련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2.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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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자의 심법으로 거듭나자'



안암교당(교무 김제원)이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우이동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원기95년 겨울정기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경산 종법사 신년법문 ‘성자(聖者), 심법(心法), 시시(時時), 조공(照空), 처처(處處), 작주作主), 사사(事事), 은생(恩生)’을 단이름으로 한 총 8개단 95명이 입선해 자신성업을 위한 수행정진에 힘썼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학생·어린이들을 위한 독자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 일원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박원진 담당교무는 헌배 관련 영상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맞춤형 지도를 통해 수양에 대한 재미를 맛보게 했으며, 다양한 체육활동을 곁들인 ‘안암 올림픽’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결제식 후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새벽 음력 정초 특별축원 기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성도종 서울교구장으로부터 ‘불공’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성도종 교구장은 “때때로 자신이 부처로 보이지 않아 좌절하게 된다”는 청년 교도의 질문에 “운동선수들의 끊임없는 근육 단련이 마침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듯 우리는 서원과 신분의성으로 끊임없이 마음의 힘을 쌓는 것이다”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오후에는 최봉은 원무의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보응의 이치’를 주제로한 강연이 이어졌다. 입선인들은 강연시간을 통해 각자의 서원을 대조하고, 성자의 심법으로 거듭나기 위한 분발심을 다졌다.


이밖에도 이틀에 걸쳐 헌배, 사경을 비롯한 선 시간과 단별 회화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은 결제식 때 뽑은 각자의 주제를 연마하여 단별 6분 강연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는 각 단회에서 우수자를 선정하여 강연대회와 시상식을 열어 그 열기를 더했다.


이운도 청년 신입교도는 “혜두 단련을 통해 강연은 남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알아, 나를 설득하고, 바꾸는 것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첫 훈련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최지영 일반 교도는 “이번 훈련으로 주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 보은하는 큰 서원을 세우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제원 교무는 해제식에서 “현실 경계에 처했을 때 한 마음 돌리는 것이 진정한 수양의 힘이다”라며 “정기훈련을 통해 배운 것을 상시훈련에서도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암교당은 3월 신입교도훈련, 5월 마음공부 학사마련 바자회, 8월 여름 정기훈련 등 진급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은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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