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 영산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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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영산성지순례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10.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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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입교도와 함께한 성지순례



서울 교화의 희망탑을 쌓고 있는 강남교당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신입교도의 원활한 정착을 통해 교화대불공을 실현하고자 10월 9일, 신입교도와 함께하는 영산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3번째로 실시된 이날 영산 성지순례는 강남교당의 원기백천(원기 백년에 천명의 교도가 법회를 보는 교당)의 비전을 실행하고 올해 교당을 찾은 40여 명의 신입교도를 신심 깊은 원불교인으로 인도하기 위해 기획된 것.


아침 일찍 교당을 출발해 성지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신입교도들은 각자의 성장 배경과 신앙 수행담을 공유하며 그 동안 교당에서 서먹했던 분위기를 떨치고, 대종사께서 큰 의심을 품고 고행을 통하여 대각을 이루신 성지에 대한 상상과 기대로 설레인 감정을 서로 나누었다.


대각지에 도착해 심고를 올리고 영산사무소 오광선 교무의 해설로 대종사께서 대각을 이루신 과정, 저축조합을 설립하고 방언공사와 사무여한의 백지혈인 기도 과정 등에 대한 해설을 듣고 오늘의 성지순례가 단순한 순례가 아니라 대종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신앙적 수행을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낀 강남교당 교도들의 모습에서는 숙연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식사 후 삼밭재 마당바위로 올라간 교도들은 기도실에서 각자의 원에 따라 정성스럽게 기도를 올렸다. 이어진 회화 시간에 한석정 교도는 “교전에서 만나 뵙던 대종사님을 직접 만난 것 같아 벅찬 감동을 느낀다”는 소감을, 미국인 Thomas는 “우리 모두의 고향인 이곳 성지에서 기도를 올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대종사님 생가와 구간도실 터를 둘러본 교도들은 교단 초창기 간난의 시기를 회상하고 당시 선진님들의 기도 방법과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인균 교도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법을 일러주신 대종사님과 선진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가르침을 몸으로 체득하겠다” 고 다짐했다.


넓디넓은 정관평을 둘러 본 교도들은 방언공사와 더불어 기도와 교리공부를 병행하였다는 데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번 성지 순례를 기회로 영육쌍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성지순례를 마친 뒤 추정원 교도회장은 “이번 성지순례가 신입도반들에게 신앙적으로 성숙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성지 순례를 함께 한 도반들이 함께 진급할 수 있는 공부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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