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원불교여성회가 12월 9일 성산교당에서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 한국문화 익히기 행사의 일환으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이주민센터 외국인 교육생 20여명과 도우미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주민여성들은 배추김치, 파김치, 깍두기, 채김치 등을 버무리며 한국의 김장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더운나라에서 온 이주민 여성들이 많이 참가해 한국의 겨울나기 문화에 대해 배워 나갔다. 특히 이주민여성들은 김장을 마친 뒤 직접 담근 김치에 수육을 싸서 나누어 먹는 한편, 직접 담은 김치를 한통씩 선물로 받아 집에 가지고 가서 자랑하기도. 제주교구 원불교여성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매년 이주민 여성을 위한 김장체험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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