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학원 원불교교사회(교장 안현옥, 김영일)가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만덕산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대산종사 생장지를 거쳐 만덕산훈련원에 도착한 회원들은 소태산 대종사와 열두 제자가 처음 선을 났던 초선성지의 맑고 조촐한 기운에 심신을 정화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휘경학원 교사회원들을 맞은 양제승 원로교무는 일원상진리에 대한 문답공부를 통해 “진리를 제대로 알아서 실생활에서 활용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가을이 물들어 가는 만덕산성지의 아름다운 풍광과 신령스러운 기운을 온몸으로 체받으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회원들은 이튿날 아침, 새벽 별빛에 의지해 초선지에 올라 세상과 교단과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한편,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제자들을 위해 간절히 두 손 모았다.

오전시간에는 만덕산훈련원 이양신 원장이 소년원생들과 함께한 마음공부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음공부를 통해 세상을 맑히는 생수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년 초 휘경여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류효은 교사는 “학사일정을 따라 정신없이 한해를 보내다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자신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만덕산 성지에서 선배 선생님들과 함께 보내는 하루가 더 없이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지순례는 휘경학원 원불교교사회의 영산성지와 변산성지순례에 이은 세번째 성지순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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