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현채 교수 초청 정기교육
은혜호스피스(회장 김재성)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현채 교수를 초청해 ‘맞이하는 죽음’이란 주제로 13일(목) 서울회관 법당에서 정기교육을 실시했다.
정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죽음을 다룬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여름의 조각돌, 굿바이, 히어애프터, 이끼루)와 다큐멘터리, 책 등에서 다루는 죽음의 의미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죽음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 죽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설명했다.
정 교수는 “죽음은 꽉 막힌 벽이 아닌 알 수 없는 세계로 가는 열린 문”이라 설명하고 “장거리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에로의 여행을 위한 사전준비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둥과 번개를 하늘의 노여움으로 생각했던 과거에는 이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엄청났으나 그 실체를 알고 나서는 덜 무서워했듯이 죽음도 그것이 내포한 생명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더 깊은 인식에 이르면 영적인 성장의 기회로 껴안게 되고 주어진 삶을 충만하게 향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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