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교당
상태바
안암교당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5.19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 '마음공부학사 마련 바자회'



“진짜 힘들어요. 하지만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주인의식을 가지고 하는 거죠.” 고객들에게 팔 청바지를 바닥에 진열하던 지민정 청년교도(안암교당)의 얼굴이 날씨만큼 환하게 빛났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과 함께 진행되는 안암교당의 마음공부학사 마련 바자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석존성탄절인 6일(화), 안암교당 앞 대로에서 열렸다. 일곱 번째를 맞는 바자회는 좋은 물건을 싸게 팔고 인재양성이라는 취지가 알려지다 보니 이젠 인근 주민들이 기다렸다가 살 정도가 되었다.


교도들이 직접 구슬을 사서 꿴 염주와 단주, 생활 잡화, 쌀, 고추장, 장아찌 등의 식료품, 김제원 교무의 독경 CD와 청춘출가 책, 가방, 어린이 도서와 장난감 등이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고 특별 이벤트로 준비된 페이스페인팅 부스에서는 아이들의 얼굴과 손등에 뽀로로 캐릭터와 꽃무늬가 그려지고 있었다. 특히 바자회의 하이라이트인 경매행사에서는 희사 받은 오디오와 노트북, 스탠드에어컨, 프린트 등이 열띤 호응 속에 팔렸고 청년교도들의 춤과 노래경연은 더욱 흥을 돋우었다. 김제원 교무는 “해마다 하다 보니 교도님들이 이젠 당연히 하는 걸로 정착이 되었다. 교도들이 바자회를 통해 자리이타 봉사정신을 되새기고 주인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며 행사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은 교당교도와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규모는 작아도 있을 것은 다 있는 안암교당 바자회, 시작은 학사건립기금 마련이었으나 앞으로는 인근지역 교화를 목표로 더 크게 성장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