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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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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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앙의 중요성인식, 방법에는 고민


“한 달에 한번 뜨문뜨문 나오다 보니 교도들과 친밀도가 없다”, “ 배우자가 종교가 없어서 주말에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기가 힘들고, 남편에게 같이 가자고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7월 12일(토) 대치교당(교무 서광덕)에서 열린 ‘3040 원불교신앙과 행복한 가정’은 ‘교당에 왜 안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3040의 진솔한 의견부터 ‘어떻게 하면 잘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교당임원진들의 고민과 답이 이어진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3040 부부들로, 대치교당 교도 자녀들과 대치교당에서 청년활동을 했던 교도들. 봉현철 교수(대치교당,전북대)는 ‘40년간의 신앙생활이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강의를 통해, 이들의 자연스런 의견개진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이웃종교를 다니던 배우자를 어떻게 입교시켰냐?”, “ 어떻게 아이에게 신앙을 심어주어야 하느냐?” 등 다양한 질문으로 신앙생활의 고민을 토로했다. 특히 대다수 교도들은 ‘교당에서 3040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앙을 이어갈 의지가 있다’고 답하면서도 그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봉 교수는 “감사와 기도생활로 살아가다보니 자녀교육과 부부생활도 원만히 잘 해나갈 수 있었다. 여러분도 신앙을 안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말하고 배우자교화에 대해 “원불교의 우수성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 본인 먼저 감사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후 교당 2층 찻집에서 열린 소통시간에는 기획분과가 3040의 의견을 적극 수용, 둘째주 일요일을 3040 가족법회 날로 정하고 젊은 부부들이 법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2~3명의 베이비시터를 두기로 합의했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있는 부부들의 식사장소를 따로 배치하고 아이들을 위한 반찬을 준비하기로 했다.
현성경 교도는 “직장생활과 결혼으로 교당과 멀어지면서 가끔 와도 어색해졌다. 오늘 이 자리도 부담 되었는데 얼굴만 알고 지내던 젊은 분들과 친밀해지고 서로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둘째 주 가족법회날은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치교당 기획분과는 이 날 3040 교도의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위해 게임과 1:1 미팅, 또한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시터를 고용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기획분과는 이 시간을 바탕으로 3040 교화 방안을 모색·제시해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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