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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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교당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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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음공부로 행복 열어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송천교당이 14일(일) 교화단 법회를 열었다. 이번 법회는 오덕훈련원 정기훈련에 2차로 참석한 교도 15명을 제외한 90여명이 참석했는데 특히 법위사정을 앞둔 박자경, 김상도, 정혜숙, 구명화, 노종일 다섯 교도가 ‘일원상과 나’라는 주제로 살아있는 공부담을 발표하
여 더 의미가 깊었다.


박자경 교도는 ‘즉심시불’을 ‘짚신세벌’로 듣고 죽기살기로 외우다 견성한 대종사 당시 한 제자 이야기를 하며 “교리는 식이 아니고 정성과 신심이다. 원불교 진리는 뚜렷하기에 짚신세벌과 같이 꼭 견성할 수 있다. 이것이 핵심이다. 믿음은 진리를 위해야 하고 대상을 위해야 하고 스승을 위해야 한다.”고 말하고 “처처불상 사사불공이 내 믿음이고 조석심고를 열심히해서 견성하자”고 말해 많은 교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김상도 교도는 “일원상을 공부하는 것은 생활 속 경계를 당했을 때 육근을 통해서 심신작용을 어떻게 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공부이며 목적이다. 여러 방법 중 삼학으로 표준삼고 시간 나는 대로 염불좌선하며 사리분간을 하는데 게으르고 지혜가 어두워서 갈 길이 멀기만 하고 거북이 걸음이다”고 진솔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진 설법에서 배현송 교무는 “사람마다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보이는 태도가 다른데 그 반응하는 모습이 공부거리고 과제다. 그럼 어떻게 공부하느냐. 일원상과 대조해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마음을 공부한다는 것은 일원상과 같은 참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내 마음과 일원상이 일치
할 때 여래의 경지고 그것이 마음의 자유를 얻는 경지”라며 끊임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9월 28일까지 교리도를 통한 교리설명(구술시험)을 진행 중인 송천교당은 내년에 지역민을 위한 마음공부방을 운영할 예정이고, 현재 비어있는 교당정면의 좌우벽화에 들어갈 내용과 그림을 공모하여 벽화가 완성되면 벤치 등을 배치하여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교당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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