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화의친구들, 피스커밍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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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화의친구들, 피스커밍데이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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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평화를 듣다’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이 한해 활동을 보고하고 원기100년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21일(금)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2014 피스커밍데이 ‘참 평화롭다’는 명진건 활동가의 필리핀평화재건사업 보고와 유정길 지혜공유협동조합이사장의 ‘평화감수성 깨우기’란 강의로 꾸며졌다.


명진건 활동가는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필리핀 바탄지역 활동보고를 통해 “단순히 구호물품 전달이나 봉사활동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율적이고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재건이 목표였다”며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명 활동가는 “일방적인 도움에 익숙한 필리핀 사람들은 ‘그냥 주고 가지 왜 이렇게 귀찮게 하느냐’며 이해하지 못했지만,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변화해 갔다”고 말했다.


바탄지역의 평화재건사업은 7개월 동안 트라우마 클리닉과 학교 수리, 의료지원, 교육, 생계지원, 가옥복구, 인재양성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생계지원 등 추가지원이 진행 중이다.


유정길 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은 ‘평화감수성 깨우기’강의에서 “좋다 나쁘다, 착하다 못됐다 등과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가 모든 갈등의 시작이다”며 “이는 모두 우리들의 선입견에서 비롯된다. 세상의 다양한 색깔을 봐주는 힘이 평화로 가는 길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구호활동경험을 전하며 “불쌍하다. 돕겠다는 생각으로 가면 내가 옳다는 생각에 휩싸이게 된다. 돕는 게 아니라 돌려주는 것이다”고 관점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이날 오민웅 이사장은 평화의친구들 향후 활동에 대해 “기존 대학생피스플레이어에서 더 확장해 어린이, 가족피스플레이어를 모집할 계획이다”며 “다 함께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사)평화의친구들을 통해 다양한 평화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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