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더불어, 함께그리고공존
지난 10월 29일(목), 원불교대학생리더쉽스쿨은 은덕문화원(원장 이선종)에서 전 KBS 정연주 사장(첫째줄 가운데) 과 함께 사회와 미디어에 대해 고찰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치열해진 사회 경쟁 속에서 젊은 세대들이 갖는 어려움을 토로하자 정연주 전 사장은 “현사회가 더불어 함께 공동체를 이루기 힘들게 만들어져 있다. 하나만 바꿔서는 변화가 불가능하다. 가장 효과적인 주체는 물론 정부가 바뀌고 정책이 바뀌어야 다른 변화들이 따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은 젊은 세대가 어떻게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겠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자 정연주 전 사장은“국정화 교과서 논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젊은 세대들의 저항 방식에 감탄했다. 기성세대들의 방식을 강요해서도 안 되고 세대 간이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학벌이나 스펙 때문에 안 된다고만 생각하고 투표를 하지 않거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정연주 전 사장은 “종교도 열어야 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공존해야 한다. 상대방은 인정하고 존중하면 된다. 그럼 같이 공존할 수 있다”고 전하며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다른 점은 약자를 동정할 줄 알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약자를 생각하며 함께 살아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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