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음방송탄생 WBS FM 89.7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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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음방송탄생 WBS FM 89.7Mhz
  • 한울안신문
  • 승인 2001.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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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음방송개국에 부쳐


서울원음방송현판식


서울원음방송개국에 부쳐
당신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큰 한 서원이 있었으되 결코 서두르거나 나태함이 없이 서로의 가슴을 맞대어 하나로 기운을 잇고 오늘이 있기를 아프도록 참으며 숱한 날들을 마음 조렸습니다.
오로지 뭇 창생들이 하나되어 거듭나기를 바라는 두렷한 한 <둥근 소리> 향해 두 손 모으고 오늘, 드디어 당신의 그 목소리가 <원음>되어 울려 퍼지는 그 순간까지도 무던히도 가슴이 설레이며 속이 타기도 했습니다.
우리들의 염원이 <원음>되어 새회상을 울려옵니다.
목놓아 고대하던 당신의 음성이 마침내 다정한 <님의 속삭임>으로 다가온 순간 집사람은 어느새 두 눈 가득한 눈물을 차라리 참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모든 이의 염원이 하나되어 이룬 이 거사를 내내 한결같은 정성으로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기쁨으로 기리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원음>이 세세 온 누리를 맑히고 밝히는 경종소리되어 우리를 깨우쳐 주기를 합장축수하고 우리 <법음>이 온 세상을 위해서 더욱 살기 좋은 훈훈한 세상되도록 진리와 진실의 불을 밝히는 희망의 푯대가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의 목탁소리에 즐겁게 깨어나고 사은의 진리와 은혜를 당신의 음성 속에서 감사하며 들을 것입니다.
모두에게 이 세상이 즐겁고 희망찬 회상이게 하소서.
당신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성규 대치교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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